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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 투자로 큰 돈을 번 메이저 건설업체 임원인 S씨(56)는 강남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한다.


다이아몬드의 경우 효용가치가 높아서가 아니라 희소가치가 높아서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마찬가지로 강남아파트도 희소가치가 높아서 다이아몬드같은 대접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강남의 희소가치는 계속되는 만큼 집을 사면 반드시 강남에 사고 집이 강남에 있다면 절대로 팔지 말라고 만나는 후배들마다 이야기하곤 한다.설사 직장 문제로 강남에 살 수없다고 하더라도 집을 팔지 말고 전세를 주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90년대초 강남구 일원동 현대사원아파트 32평형에 살고 있었다.당시 그의 식구는 아내 아들 하나 딸하나 어머니 등 다섯.막내딸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집을 넓혀갈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새로 이사갈 곳을 물색했다. 조건은 40평형대,우수 학군 등 두가지였다.학군 측면을 고려하자 테헤란로 남쪽지역으로 압축됐다.테헤란로 남쪽 지역 아파트들을 알아봤지만 40평형대가 있는 곳은 대치동 우성 선경 미도 정도 등에 불과했다.

그순간 그는 우성 선경 미도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아주 높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그래서 그는 과감하게 95년에 선경아파트 48평형을 4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성 선경 미도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졌다.양재천이 정비되면서 쾌적성이 더욱 높아졌다.유명 학원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대한민국 서울에서 이정도 환경을 갖춘 곳은 없다는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다.
경제가 외환위기를 무사히 극복하면서 순항을 하자 그는 강남권 인기주거지역 아파트는 평당 3천만원까지 금방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업무상 선진국 출장을 많이 다녔던 그는 국민소득이 높아질 수록 주거여건이 우수한 지역 가격이 금싸라기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2001년 8월 그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가 분양되자 주저없이 청약을 했다.희소성(한강조망 대형평형)이 높아 대치동 아파트와 함께 평당 3천만원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주변에선 분양가(7억1백만-7억6천만원,평당 1천2백만원대)가 너무 높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는 희소성을 믿고 청약을 감행했다.청약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아서 다행히 그는 당첨의 기쁨을 누렸다.
강남 요지 아파트가 평당 3천만원까지 갈 것이란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지금 선경아파트 48평형 가격은 15억원(평당 3천1백25만원)을 호가한다.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은 20억원(평당 3천6백36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S씨는 강남 불패 신화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강남은 좁고 부자는 많어서다. 그는 그래서 재테크방법으로는 부동산이 최고라고 생각한다.서민이 중산층으로 중산층이 부자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일한 투자상품이 부동산이라고 역설한다.1년만에도 수억원씩 벌 수 있는 투자상품이 부동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