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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1일자 기사에 따르면 사업추진 초기 단계인 고덕, 개포, 가락 및 강남권 중층 재건축 단지들은 임대아파트 건립이 의무화됨에 따라 사실상 현재로선 사업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잠실주공4단지와 영동주공, 개나리 등의 청담 도곡지구저밀도 아파트중 이미 관리처분을 마치거나 일반분양을 끝낸 단지는 세금만 약간 중과(?)한다고 합니다. 이런 아파트의 가치는 당연히 폭등할 것입니다. 잠실1-3단지, 시영등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관리처분 이전 단계인 아파트등은 사업승인을 받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임대아파트 건립에서는 제외되고 사업착수와 종료시점의 이익분중 일부를 개발분담금 형식으로 납부하게 될것이나 그 규모는 예상컨데 그리 크지 않을 것입니다. 이 이익분이라는 의미가 애매하나 개발분담금이라는 것은 통상 착공시점과 완료시점의 지가상승분에서 개발비용과 정상지가상승률을 뺀 금액에서 일정부분(현재 25%)을 의미합니다. 이 이익분을 어떤 식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산출방식이 약간 바뀌겠지만 금액면에서는 그리 크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사업초기 재건축 단계 아파드는 적절한 시점에서 매도하고 최소한 사업승인이 이루어진 단계의 재건축아파트로 갈아타시는 것이 당연히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잠실단지를 끝으로 사실상 내년부터 강남권에서 선분양 아파트의 공급은 끊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내년부터는 급격한 공급감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정부가 작년부터 끊임없이 내놓고 있는 규제책이 오히려 크나 큰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면역력이 생겨 왠만한 규제책에는 끄덕도 하지 않습니다. 구제책이 나오면 일부 새가슴들이 매물을 내놓지만 그 매물이 소화되면 이전 가격을 회복해 버립니다. 현재의 분위기는 의외로 담담하다고 합니다.이미 예상된 정책이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사업초기 재건축이 어려워졌다고 하나 정권이 바뀌고 정책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또 모르는 일입니다. 여론을 의식한 인기영합정책이 시장의 보이지 않는 힘을 순간적으로는 잠재울 수 있으나 영원히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