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도 30대 실수요자인데요...

잠실에 관심이 있어서 투자가치를 한번 따져보았는데요...

잠실2단지 13평형 시가 4.4억원(세금포함), 추가부담금 1.0억원, 전세없으니까 초기 투자비용 5.4억원이구요...

참 부동산에서는 무이자 이주비는 없다고 하던데요...아닌가요?

2008년 입주면 5년간 기회비용이 5.4*1.6=8.6억원가량 되네요..

기회비용 수익율은 10%로 하였습니다. 투자는 저축은 아니니까요....정기예금 금리로 적용하는 것은 곤란할 것 같아서요..

결국 2008년 입주 시점에 8.6억원이 되면 손익분기점이 될 것 같네요..

결국 5.4억원짜리 30평형대 집값이 5년간 연간 10%, 금액으로는 3억원가량 올라야 수지타산이 맞다는 것인데요...(여기서는 융자없이 현금으로 사는 것으로 가정하였기 때문에 융자를 끼게되면 9억원 이상은 되어야 수지타산이 맞겠지요)

향후 집값이 안정추세를 보인다는 것은 대체적인 의견인 것 같구요...

최근의 금리 인하와 강남 교육 프리미엄에 따른 집값 급등이 자칫하면 착시현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네요...집값이 현 수준으로 오르는데 익숙해져 있으면 앞으로도 이렇게 오를거다라고 생각하게 되기 쉬울 것 같은데요(...사실 이자율 낮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집값은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까 금방 눈에 띄기는 하는데요...)

이자율 낮아지는 것과 거의 반비례해서 급등하는 것 같더군요...앞으로 이자율이 높아지면 높아졌지 낮아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렇다고 외환위기 때처럼 급등할 것 같지도 않구요...결국 앞으로 집값이 최근 1~2년 처럼 급등하지는 않을 거다....뭐 그런거지요...

그렇다고 하면 잠실 재건축 아파트는 투자가치로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선 9억원 수준까지 오르겠느냐하는 문제구요..두번째는 여타 강남 지역 일대의 30평형대 아파트와 비교해서 초기 투자비용이 큰 만큼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강남일대의 아파트 가격이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된다고 가정했을 때, 잠실은 5.4억원을 초기 투자해야 하고, 기존 아파트는 전세를 끼고 사면 3~4억원을 투자하면 되니까요....적은 투자비로 같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면 후자가 더 유리하겠지요..물론 잠실 아파트가 신형 아파트로 프리미엄이 더 많이 붙는다면 모르겠지만은요...

그래서 현재는 조금 주저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