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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송파지역 거의 모든 아파트들, 전례 없이 각광 받고 있지요. 송파지역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우선 즐거운 인사 말씀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님께서 질문하신 사항에 대해 그간 제 나름대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정리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 글을 써 봅니다.

보통 아파트의 가치를 논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의 감성에 치우친 판단을 하시는 경우가 많음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판단 과정에서 가장 금기시 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스스로 아전인수 격의 감성에 얽메이는 것입니다. 옛말에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나 주변의 평가, 선호도 등의 모든 객관적인 수치나 인구에 회자되는 이야기들은 나름대로의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며, 모든 것들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지구 재건축사업 본격화 시기를 기점으로 잠실 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급격한 가치 상승을 이루어 가고 있으며, 강남 중심축 동진론 등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따라서 잠실지역 아파트들 중 그 어느 하나 모자람이 있는 곳이 없으며, 특히 저밀도 지구 재건축 단지의 경우 딱히 어느 한곳이 우세하다 아니다를 논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모두들 환상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단지별 가치를 논하고자 한다면 저는 신천동 시영 아파트의 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근자에 접어들면서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가끔씩 등장하는 얘기 중의 하나가 바로 신천동 차세대 블루칩론입니다. 앞으로 송파지구의 각종 재개발이 1차적으로 완성되는 싯점에는 신천동이 송파의 블루칩, 나아가서는 강남의 블루칩이 된다는 예측들입니다. 다음의 몇가지 점들을 근거로 짐작해 볼 때 일견 타당성이 있는 예측이라고 생각됩니다.

첫째, 그간 신천동의 흉물로 치부되어 오던 잠실 시영아파트가 최신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하여, 오히려 신천동의 가치를 한껏 드높이는 위상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는 크면 클 수록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 것이 상례인데, 잠실 시영아파트의 경우 잠실지역에서 뿐만이 아니라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지구 전체 재건축 아파트단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단지 규모가 클 경우 예전에는 관리비가 적게든다든지, 단지내 생활 편의시설물이 많다든지 등의 이유로 높은 가치를 유지했지만, 요즘은 여기에 더하여 드넓은 대지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수려한 단지 배치 및 공원형 친환경 아파트 단지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치를 높이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신천동은 지역 전체가 단독택지 구역이 일체 없이 아파트, 오피스빌딩, 공공기관으로만 구성되어 지역내 커뮤니티의 동반상승을 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치동의 경우 남부순환로를 사이에 두고 아파트 및 오피스빌딩만 밀집한 이른 바 빅쓰리쪽 블록이 단독주택과 혼재된 건너편 블록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평가 받고 있으며, 실제로 여타 지역들도 지역별로 공히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셋째, 신천동의 기존 중층 아파트들은 건립 당시부터 중산층을 겨냥한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장미, 미성, 진주등 40 ~ 60 평형대 아파트가 즐비한 신천동 지역은 오랜 예전부터 잠실의 부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층 아파트가 재건축을 하든 리모델링을 하든 상관 없이 여전히 신천동의 가치를 견인하는 중요한 아파트 단지로 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넷째, 금년들어 주상복합아파트 중 가장 큰 각광을 받고 성황리에 분양되었던 롯데캐슬골드, 포스코 더샾시티를 필두로 기존의 시그마타워, 한빛웰리스, 현대타워 등 70 ~ 80 평형대 초대형 아파트가 즐비한 주상복합 아파트 군이 신천동의 가치를 더욱 더 높이고 있습니다.
여유있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신천동의 옆집 주민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내 커뮤니티의 수준이 한층 고도화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지역수준 상승요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섯째, 신천동 지역내에 있는 오피스 빌딩은 모두들 고급 또는 여유를 간직한 오피스로 품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역내에 저급의 상가나 유흥가가 전혀 분포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한라그룹, 향군회관,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교통회관, 수협 등을 중심으로 한 신천동의 오피스는 여느 지역의 오피스와는 달리 그 품격을 남달리 유지하고 있어 지역의 균형있고 깨끗한 발전을 이룩하는데 보이지 않는 원군이 되고 있습니다. 길 건너편의 송파구청이나 개발을 추진중인 제2 롯데월드 등은 신천동의 위상을 한 결 드높여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섯째, 성내천 뚝너머의 아산병원이나 길건너편 롯데백화점등을 중심으로 한 생활편의 시설물은 가히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드넓은 도로, 빼어난 교통여건은 우리의 생활에 편안함을 주며, 지금은 다소 모자라는 학원 등의 교육 인프라는 대규모 고급 주거타운이 완성될 싯점 쯤에는 당연히 그 탁월한 수요를 쫓아 즐비하게 구축될 것입니다. 올림픽공원 건너편 빌딩군들에도, 지역내 빌딩군들에도 교육 인프라가 구축될 공간은 이미 너무나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올림픽공원과 더불어 석촌호수, 올림픽대로 건너편 한강시민공원, 잘 조성된 성내천 뚝방길은 신천동을 에워싸다시피 하여 최고의 환경 주거지역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여러지역들 마다 자기 지역 근처의 공원이나, 환경 시설물이나 조성물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도보로 걸어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나 환경공간이 정말 우리 자신들의 공간인 것이며, 이러한 측면에서 신천동은 주변에 최고의 환경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잠실지역 재건축 및 지구별로 기존 구역 신규개발/재개발이 완료될 때쯤의 신천동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정말 어느 한 구석 모자람이 없는 최고의 주거지가 형성돼 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지역 랜드마크격인 드넓은 시영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보다 큰 대형 평형의 중후한 장미, 미성, 진주 트로이카가 지역의 격을 한껏 높이고, 롯데캐슬골드, 포스코 더샾시티, 시그마타워 등의 초대형 고품격 주거지 들이 신천동을 빛낼 것입니다. 여기에 간간이 들어선 고품격 오피스 빌딩/공공기관들과 앞뜰의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및 뒤뜰의 한강시민공원에 둘러 싸인 최고의 환경 공원은 뛰어난 교통환경, 넓찍한 도로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지, 차세대 블루칩 신천동을 만들어 내는 상큼한 향료가 될 것입니다.

극소형아파트의 공존으로 인한 번잡함도, 중소형아파트 위주로만 구성되어 왠지모를 허전함이 배어듦도 없는 신천동은 즐비한 대형아파트의 고품격이 겸비된 고급 커뮤니티로 재탄생 될 것으로 확실시 되며, 신천동 시영아파트는 그 중심에 서서 지역내에 또 하나의 대형 고품격 공원형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게 될 것입니다.

최신의 첨단 환경 아파트 잠실 시영아파트, 잠실의 부촌 지도를 다시 그릴 중층 트로이카(장미,진주, 미성) 아파트, 상류사회의 단면을 이끌어 갈 초대형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군들이 상호간에 밀고 당기면서 서로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깔끔한 비즈니스 사회를 선도하는 신천동의 또다른 구성원 공공기관/기업체들이 주변의 빼어난 환경 여건과 생활편의 여건을 발판으로 보이지 않는 상호 작용을 하는 가운데, 하나씩 둘씩 현실화 되어가는 블루칩 타운의 밑그림이 차분하게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눈앞에 현실화되어 펼쳐질 신천동의 아름다운 첨단 주거타운을 기대 하십시요.

저는 단지 신천동의 아파트들을 자랑하고 싶었으나 또다른 어떤 분들께 상대적으로 마음 불편한 점을 야기한 점이 혹시라도 있으시다면 깊이 사과 드립니다.

모자라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