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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제2롯데 월드건설을 본격화함에 따라 잠실지역은 2만 5천가구의 초대형 아파트 단지,
수천가구의 초호화 주상복합 단지, 잠실 종합운동장 종합개발계획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급격하게 변천하리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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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최고를 꿈꾼다

112층 수퍼타워… 80m 유리돔 속 쇼핑몰… 6성급 호텔…
손정미기자 jmson@chosun.com

▲ 롯데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 조감도.

롯데가 세계 최고층(112층) 빌딩인 ‘제2롯데월드’ 건설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이곳에 함께 세워질 호텔과 백화점, 아웃도어 쇼핑몰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건설할 ‘제2롯데월드’는 112층짜리 초고층 빌딩(수퍼 타워)을 포함, 최고급 백화점과 아웃도어 쇼핑몰 등 2만6550여평에 달하는 단지를 말한다.


매머드급 복합 쇼핑단지는 6층짜리 백화점과 3~11층짜리 아웃도어 쇼핑몰(8개동)로 꾸며질 계획이다. 아웃도어 쇼핑몰은 ▲패션 전문관 2개동 ▲스포츠 메가 스토어 ▲영 패션 시티 ▲물랭 루즈 ▲키즈 월드 ▲다운타운 롯데 ▲라이브 타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패션 전문관’은 1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고급 브랜드, ‘스포츠 메가 스토어’는 스포츠용품 전문관으로 골프 등 스포츠 의류와 용품을 판매한다. ‘스포츠 메가 스토어’에는 이밖에도 골프 클리닉과 미국 메이저리그의 주요 선수들 사진과 용품 등을 보면서 중계도 볼 수 있는 스포츠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영 패션 시티’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메가 북스토어(서점), 홈 인테리어, 디지털 존(Digital Zone)이 들어선다.
아웃도어 쇼핑몰 중 가장 특징적인 곳으로 꼽히는 ‘물랭 루즈’는 건물 외관에 높이 80ｍ 직경 50ｍ의 유리돔이 세워지며, 유리돔 내부에는 중세 유럽의 성과 같이 꾸며진다. 이 안에는 아이맥스 등 아시아 최대의 영화관을 만든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키즈 월드’에는 대형 아동용품 전문점이 들어서며, ‘다운타운 롯데’에는 각국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식당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라이브 타운’은 공연장과 라이브 뮤직 콘서트홀, 앤티크 숍, 푸드 코트 등으로 구성된다.

롯데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를 세계 최고수준의 쇼핑몰로 만들기 위해 미국의 패션 아일랜드 쇼핑몰, 일본의 롯폰기 힐스 복합단지, 프랑스 유로 디즈니 리조트 등을 여러차례 방문해 연구했다”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복합 쇼핑몰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쇼핑몰과 별도로 112층짜리(첨탑포함 555ｍ) ‘수퍼 타워’에는 300개 객실을 갖춘 ‘6성급 호텔’과 전망대가 들어선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최고급 호텔로 두바이에 있는 ‘버즈 알 아랍 호텔’을 꼽는데 ‘제2롯데월드’도 이에 못지않은 호텔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퍼 타워’가 지어질 경우 현존하는 건축물 중에는 최고가 될 예정이어서 전망대 관람객 수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롯데월드의 경우도 연간 1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입장,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24%가 방문하는 꼴”이라며 “제2롯데월드가 건설되면 이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과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