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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주공 1,2,3,4단지와 시영아파트 등 잠실지구에서 유일하게 재건축에 들어가지 못한 주공1단지 5390가구가 이번주 중 사업승인을 받아 재건축에 돌 입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3월 재건축 허가를 신청한 지 만 2년만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 잠잠하던 이 일대 전세시장이 다소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청 재건축 추진반 관계자는 "최근 상가 소유자들이 제기한 행정심판이 기각돼 이번 주중 사업승인을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주변 전세월세 가격은 안정된 상태여서 주공1단지가 이 주하더라도 큰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1단지 조합측은 이번주중 사업승인이 나오는대로 주민 이주작업을 시작할 계획 이다.

현재 조합원 이주비 대출을 해줄 금융기관 선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민, 우리 , 신한, 외환 등 8개 시중 은행이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조합측은 이 가운데 2개 금융기관을 곧 선정할 예정이다.

조합측은 "사업승인 이후에도 상가 소유자측과 협의는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 고 밝혔다.

사업승인이 임박해오자 지난해 최저 4억4000만원까지 떨어졌던 13평형인 현재 4억9500만원까지 시세가 회복됐다.

1단지내 있는 신동아공인 관계자는 "지금 지분을 매수하는 사람은 등기 때까지 되팔수 없어 실수요자만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주공 1단지는 8~15평 총 5390가구를 허물고 25~42평 총5678가구를 짓는 사 업으로 잠실지구에서는 시영단지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서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