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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입주할 계획으로 잠실 1단지 13평형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방이동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향후 잠실시대가 도래하면 1단지는 교통(2호선, 9호선), 환경(한강, 아시아공원), 학군(8학군(?)), 대단지(5,000세대 이상), 편의시설(이마트, 잠실운동장등)등을 두루 갖춘 1급 주거지가 되리라 굳게 믿고, 아직 애들도 어리고 하니 와이프와 두손 꼭잡고 5년간만 희망을 갖고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세로 사는 집이 북향에, 중간소음(윗집 애들이 하루종일 뛰어다님)에, 더구나 더운 물도 나오다 말아 샤워하다 곤욕을 치른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런 와중에 6월에 입주하는 신구 블레스벨리가 외관 도색을 하고 형태를 갖추어 가자 저와 와이프는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실이 좋은지는 알지만 5년을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해서 33평에 들어가는 것이 나은지, 2동(104가구)짜리 소규모 단지라서 향후 크게 투자가치는 없어 보이지만 넓고(43평) 쾌적한(남향, 올림픽공원) 아파트에 바로 입주하는 것이 나은지 쉽사리 판단을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