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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가 안좋다는게 아닙니다. 반포가 나름대로는 괜찮다고 보지만 다만 환경 친화적인 면에선 잠실이 훨씬 낫다는 거지요.. 반포에 사실 한강시민 공원외에 변변한 운동장소나 공원이 있습니까? 매연풀풀 나는 고속버스 터미널 밖에 더 있습니까? 서초동이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은 반포는 그냥 반포일 따름입니다.

현재 대부분 재건축 추진 단지들도 한강에 인접한 곳이 별로 안됩니다. 님이 신사동에 사시든지 어차피 제 관심지역 밖이니 그런거 안밝히셔도 되구요. 잠실에 사시는 분들도 수준이 있지.. 개포동이면 몰라도 반포는 아닙니다. 단순히 대형평수 많다고 부촌이 될거라는 잘못된 편견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부촌이라는 것은 평균적인 부자들의 수가 많은 동네지.. 일부가 부자라고 해서 나머지 사람들도 부자인 것처럼 인식되는 동네가 아니란 말입니다. 오히려 그런 동네는 대형평수에 비해 적은 평형에 사는 자녀들이 소외감을 느낄수도 있어서 자녀교육에도 좋지 않을겁니다.

님이 좀 기분 나빠 하시겠지만 사실은 사실이니 말씀드립니다. 서울 일부지역엔 50-60평대의 대형아파트 위주로 구성된 단지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모두 부촌으로 불리진 않습니다. 반포가 좋으신 분들은 반포에 사시고 저같이 잠실이 너무 좋은 분들은 잠실에 살면 되는 것이겠죠..서로 그만 싸우고 동네자랑 이제 그만 합시다..^^.. 다 사람 사는게 거기서 거기져..뭐..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