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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은 분이 계시군요.
저도 똑같이 2000만원 손해보고 남에게 계약을 넘겼습니다.

저 역시 실입주가 목적입니다만 3년넘게 그 돈을 잠겨놓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죠.
물론 잠실 좋은 곳입니다. 암만 불확실해도 2007년에 최소한 6억은 갑니다. 하지만 투자이익을 조금이라도 볼려면 적어도 8억은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한강이 보이는 로얄층당첨되면 8억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부동산 시장 활황이 계속되면 예전에도 썼듯이 9억 10억이 문제겠습니까? 더 이상도 갈수 있쬬.

하지만 재수없이 저층이 당첨되면?? 그리고 이제 물가상승율이상으로 2,3년간 부동산 가격이 횡보합 한다면?? 답 없습니다. 25층이 넘게 올라가는 고층에서 저층당첨되면 햇빛보기 힘들죠.

판단은 개인나름이구요.
전 제가 가진돈 다른 곳에서 불려서 나중에 동호수추첨끝난 다음에 로열물건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물론 로열물건은 더 달라고 하겠지만 저층당첨되서 불편하게 실입주해서 사느니 돈 더 주고 좋은 층 사면 살기도 좋구 몇 년 입주해서 살다 팔 때 더 많은 시세차익도 가능하리란 판단이 들더군요. (뭐, 운좋게 그냥 저렴할 때 사서 좋은 층 당첨되면 진짜 로또복권이겠지만요. )

잠실 포기하고 그 돈 중 사실..소액으로 (1억정돕니다) 뉴타운개발될 곳의 연립을 샀습니다. 당근 실거주하고요. 실거주겸 투자 둘 다 되는 거죠.

잠실 투자금액의 1/4수준으로 샀는데 벌써 올랐죠.
투자액 대비 치면 투자수익률은 잠실보다 훠~얼 났습니다. 그 덕에 손해본 2000만원 금방 만회했지요.

굳이 몇 억 몇 년 안 묻어놔도 잘만 찾아보면 투자수익률 더 많이 올릴 수 있을 곳 있더군요. (암만 부동산 하락기라지만..)
즉 정부에서 협박하고 있는 곳에 굳이 이 시기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님도 기운내시구요. 저도 정말 죽고 싶을 정도였는데 인생에 또 기회는 오니까 정말 화이팅하세요.

참,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닥터아파트에서는 무조건 구매하라는 쪽이지만 위의 분도 언급하셨듯이 스피드뱅크 유로상담에서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셨고..
조인스랜드 전문가 상담실에서도 아래와 같이 언급하셨습니다..

--펌글--

지금은 아파트를 살때가 아닙니다.더 기다려야 합니다.거품이 덜 빠졌기 때문입니다.

여유를 충분히 가져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구입은 내년 상반기쯤 노려보시되 잠실 주공2단지나 시영,아니면 진주,장미정도를 매수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2007년정도 입주할 생각이시라면 잠실 2단지 정도가 좋을 듯도 한데...중장기적으로 보는 것이니 4억원 이하(13평형)에서 매수시점을 잡아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시장이 아직 10.29대책에 따른 효과가 이제 1파정도입니다.2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그 때 매수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