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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성)은 조선 창업이후 지난 몇년전 까지만 해도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가장 번화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명실 상부한 한국의 문화/경제/정치의 중심이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40년 넘게 서울을 벗어나 살아 본적이 없는 사람으로 요즈음 경기도 전역에 불고 있는 신도시 건설 광풍을 보고 있자니 판단이 서질 않는다.

몇년전 지인들이 다수 살고 있는 경기도 신도시에 아파트를 구입하여 노모를 모시고 이사할 계획을 갖고, 실제로 전망 좋은 아파트를 구입하여 계약까지 마쳤지만 집안 식구들의 반대로 입주를 하지 못하고 전세를 주었다가 다시 매도한 경험이 있다.

불과 몇년전이었지만 서울을 벗어나 주거지를 정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결심의 과정을 거쳐야했었다, 결국 되팔았던 아파트는 현재 매도할 당시 가격에 대비 2배 이상의 가격이 형성되어있다.

현재 진행중인 신도시 정책을 객관적인 차원에서 평가해본다
서울을 중심으로 남과 북쪽의 지역이 신도시 주도주로 급부상하는 와중에 이미 동탄과 파주는 2기 신도시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지역이다.

그곳은 현재 신도시 개발의 삽질로 분주하고 수많은 도로건설과 철도 전철화 사업들을 통해 교통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2008년 지하철이 9호선 까지 개통 됨으로 해서 바야흐로 거미줄같은 교통망을 갖춘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 될 것인가?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좁은 서울에 갖혀 살다가 서울을 벗어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찾아 수많은 신도시로 빠져 나간 것인가?
차로 여행할때 분당과 일산등 신도시 주변을 지날때마다 수많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동안 다 어디서 살던 사람들이 이주해 살고 있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었다. 그후 경기도 파주신도시에 동창이 입주하였다 하여 집들이때 초대받아 가보았는데 그떄도 똑같은 의문이 들었었다.

신도시로 이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 살고 있던 사람들일텐데, 이많은 사람들이 신도시로 빠져나가 기존의 도시들의 인구가 줄어들면 구 도시의 공동화 현상은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대안이 없이 수많은 신도시 개발 계획은 진행되어야 하는건지에 대한 생각은 앞만 바라보고 부동산 대책을 펼쳐가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입안자들이 답변을 해 주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서울의 미래가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