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매매가 동향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3일 대비 10일 현재)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1.26%로 전주(1.11%)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컸다. 그 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권과 양천구 목동 등 고가 아파트 시장은 거품 우려까지 나오면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에서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구별로는 송파(1.77%)·노원(1.71%)·성동(1.69%)·강동(1.67%)·강북(1.53%)·도봉(1.53%) 순으로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구로(1.48%)·중구(1.47%)·서초(1.46%)·마포(1.35%) 등도 1% 이상 올랐다.

서울 재건축은 주간 1.99% 올라 전주(1.59%)보다 상승 폭이 컸다. 강동(2.37%), 송파(2.82%) 등은 2%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 외에도 풍납동 동아한가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30∼40평형대 일반 아파트도 초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주간 0.91% 오른 가운데 경기 평촌(1.30%)·산본(1.27%)·중동(1.23%)·일산(1.15%)이 각각 1% 이상 올랐다. 분당은 0.61%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동 신도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

평촌은 공급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은 지역 전체 평균 평당 가격이 2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수도권은 주간 상승률이 1.25%로 전주(1.26%)보다 둔화됐다.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주간 상승률은 1.82%로 지난달 마지막주를 정점으로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