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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밀리에서 처음 맞이하는 가을입니다.

겨울에 집을 보고, 초봄에 이사와서 정원수들의 파릇파릇함에 한창 취해
있었는데, 가을 풍경은 정말 너무 아름답습니다.

1, 2단지 사이도로와 2,3단지 사이의 도로는 정말 영화의 한 장면같은
풍경입니다. 그래서 출근길이 즐겁지요.
거실창문아래로 울긋불긋한 나뭇잎들을 보는것도 즐거움이구요.
가끔 거실창틀에 새가 앉았다 가기도 해서 애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3호선 호재다, 가락시장 현대화다, 문정지구 개발이다....정말 많은
기대와 말들이 오고가지만 사실 실거주민 입장에서는 편리한 교통과
정다운 이웃주민, 단지내 아름다운 조경과 공원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할 수 있는곳이고, 그것만으로 살 가치를 느낍니다.

참..이건 팁인데요...관리비가 평수에 비해 많이 저렴합니다.
주상복합인 아파트 동일평형과 비교하면 50%도 안되지요..

가격의 오르내림은 때가 되면 그 가치를 인정받으리라 생각하기에
현시세에 일희일비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