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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



[조선일보 2006-11-01 00:31:57]


2017년까지 5040억 들여
[조선일보 최홍렬기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현대식 시설로 완전 탈바꿈한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정부 및 시 예산 총 504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은 1985년 개장 이후 20년 넘게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와 교통 혼잡, 쓰레기·악취 등의 환경 문제로 이용자와 주변 주민들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가락시장(16만4000평)에는 5000여 업체와 2만여 명의 상인이 입주해 연간 223만t(2005년)의 농·수·축산물을 거래하고 있다. 서울시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다.

공사는 세 단계로 나눈다. 1단계는 2009년까지 관리서비스동(연면적 6만4000평)을 신축, 도매시설과 뒤섞인 직판시장·가공식품시장·관리사무실 등 부대·편의시설을 분리해 도매(경매)기능을 강화하는 것. 2단계(2009~16년)에서는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등 유통시설을 현대식으로 재건축한다. 과일동(2만2000평), 채소동(2만4000평), 수산동(1만평)이 들어선다. 3단계(2016~17년)에서는 집배송센터, 가공처리장, 저온·냉동창고 등 물류지원시설을 확충한다.

김주수 사장은 “가락시장 현대화가 완료되면 연간 550억원의 유통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주민과 상인 의견을 수렴해 내년이나 2008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폐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분진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시장 안의 농협 도축장(소·돼지)은 2008년 말 폐쇄하고, 충북 음성으로 옮긴다. 단 축산물 유통업무는 계속한다. 또 이밖에 시장 주변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2차로인 탄천변 도로(2.4㎞)를 6차로로 확장해 전용도로로 만든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재건축



[세계일보 2006-11-01 15:24:33]


고질적 교통난과 쓰레기 악취 등으로 주민 민원이 끊이질 않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현대화된 ‘친환경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2017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총 5040억원을 투입해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재건축해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1985년 개장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교통 혼잡과 쓰레기 악취 등으로 인근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또 가공·냉동 창고 등 물류시설이 부족하고 도·소매가 혼재돼 유통비용이 많이 드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2006∼09년)로 시민 의견 수렴과 설계 등을 거쳐 관리서비스동을 신축해 도매시설과 혼재된 직판시장과 식자재 상가, 사무실 등 부대시설을 도매시설에서 분리시켜 도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2단계(2009∼16년)에서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등 도매유통시설을 현대식으로 재건축할 방침이다.

3단계(2016∼17년)에서는 집배송센터와 가공처리장, 저온·냉동창고 등 물류 지원 시설을 대폭 확충해 시장 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친환경시장이 될 수 있도록 시장 외곽에 3만여평의 녹지대와 산책로, 소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쓰 레기와 폐수 처리 시설을 지하화해 분진·악취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일으시켰던 도축장은 충북 음성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변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탄천변 도로를 6차로로 확장해 농수산물 운송차량 전용도로로 만들고 주차빌딩 등 주차공간을 1만면 이상으로 확충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국개발연구원 분석 결과 시설 현대화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약 550억원의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공사는 지역주민과 시장유통인,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연말이나 내년 초 설계를 발주한 뒤 내년 말 또는 2008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주수 공사 사장은 “낙후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각종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을 갖춘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장으로 재건축해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hoon@segye.com


[포커스] 서울시, 가락시장 확 바꾼다



[SBS 2006-11-01 10:00:54]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연간거래량 220만t 으로 수도권 전체 소비량 의 50% 이상을 책임지는 농수축산물 유통의 중심지입니다.


하지만 설립된 지 21년이 넘으면서 시설이 낡을대로 낡아 상인도, 시민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장연옥/가락시장 상인 : 하나로마트 같은 데 가면 주차료도 안받고 하는데, 여기를 왜 와요. 그래서 손님들이 여기 잘 안 와요.]여름이면 악취가 진동하고, 주말마다 주차 전쟁이 이어집니다.


음식 재료와 축산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집계조차 어렵습니다.


[김경수/서울 개포동 : 지나다닐 때 깔끔하지 못해요. 동네 마트에 비하면.]서울시가 가락시장을 대대적으로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2017년까지 5천억 원을 들여 물류 시설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쓰레기는 자동설비를 통해 지하로 모으고, 대형 주차장을 더 만들기로 했습니다.


근처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던 소, 돼지 도축장도 오는 2008년까지 충북 음성군으로 옮겨집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아예 시장 전체를 옮기라고 맞서고 있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가락동 농수산시장 2017년까지 현대화



[경향신문 2006-11-01 08:11:51]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 21년만에 ‘친환경시장’으로 변한다. 시장내 농협 도축장은 폐쇄돼 충북 음성으로 이전된다.
김주수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은 31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국비(농림부·해양수산부), 시비 등 5천40억원을 투입, 초현대식 도매시장으로 현대화겠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지역주민, 시장 유통인,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연말이나 내년초 설계를 발주한 후 내년 말 또는 2008년 초에 착공하겠다고 덧붙였다. 85년 개장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은 21년이 지나 주요 시설이 노후화되고 교통혼잡과 쓰레기, 악취 등의 환경문제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3단계로 시설 현대화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리모델링 기간중 도매시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주변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탄천변도로는 6차선으로 확장, 농수산물 운송차량 전용도로로 만들어진다. 주차공간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5,000면에서 1만면 이상규모의 주차빌딩도 세워진다. 시장 외곽에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녹지대와 산책로, 소공원 등을 현재 1만평에서 3만평으로 확장된다.


[수도권]가락동시장 악취-체증 사라진다



[동아일보 2006-11-01 03:03:00]


[동아일보]
수도권 주민 농수산물 소비량의 절반을 공급하는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16만4239평·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조감도)이 현 위치 재건축을 통해 현대식 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또 가락동 시장 내의 농협 도축장은 올해 말 용지 매입을 거쳐 충북 음성으로 옮겨간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올해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총사업비 5040억 원을 투입해 가락동 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1단계(2006∼2009년)로 시장운영을 지원하는 관리서비스동(棟)을 신축하고, 2단계(2009∼2016년)로 과일동, 채소동, 수산동 등을 첨단 설비를 갖춘 현대식 시설로 재건축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3단계(2016∼2017년)에는 집배송센터, 냉장 및 냉동 창고, 포장 및 가공처리장 등 최신식 물류시설들을 신축해 농수산물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550억 원의 유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락동 시장의 재건축 추진은 개장한 지 21년이나 지나 시설이 낡은 데다 쓰레기와 악취, 교통체증 등으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일일 처리량이 당초 설계된 용량의 1.6배에 이를 정도로 과부하가 걸려 있으며, 대형 차량의 경매장 진입이 불가능하고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해 물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농수산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폐수를 처리하는 환경시설을 모두 지하공간에 집적해 악취, 분진 등의 민원 발생 소지를 없앨 계획이다.

아울러 농수산물 운송차량 때문에 가중되는 송파대로의 혼잡을 덜기 위해 송파 나들목에서 시작해 탄천을 따라 가락동 시장으로 진입하는 탄천변 2차로 도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가락동 시장을 진출입하는 모든 운송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