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서울공항 이러다 개발되는 하는것 아니여!!





수도권 집값 많이 올라…"검단ㆍ파주 카드로는 역부족"



[매일경제 2006-10-27 16:55:00]


◆3기 신도시시대 (1)◆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책으로 신도시 개발이란 칼을 뽑았지만 시장은 오히려 정부 기대와는 정반대인 '집값 급등'으로 반응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집을 사지 말고 기다려달라"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의 호소를 비웃으며 이번주에도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조사결과 서울이 0.83%, 신도시가 0.71%, 수도권이 0.92% 각각 올랐다.

서울은 2003년 10월 둘째주(0.97%) 이래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도 2002년 9월 첫째주(0.93%) 이래 4년여만에 오름폭이 가장 컸고, 신도시 상승률 역시 올 4월 둘째주(0.8%) 이래 가장 높다.

서울 25개구 가운데선 강동구(1.70%) 광진구(1.37%) 강북구(1.16%) 등 6개구가 일주일새 1% 이상 급등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시장은 송파구(2.37%), 강동구(2.24%) 등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1.31%나 뛰었다.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도 과천 등을 중심으로 한 주간에 무려 2.05%나 상승했다.

강동구는 고덕동 주공 2ㆍ4단지, 고덕시영 등 재건축 단지가 2000만~2500만원 정도 올랐으며 명일동 삼익그린 등 노후단지들이 동반 상승했다. 송파구에선 가락동 가락시영1ㆍ2차, 신천동 장미,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문정래미안,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등 일반 아파트들도 덩달아 오름세를 탔다.

경기지역에서도 성남(1.89%) 구리(1.90%) 파주(1.55%) 의왕(1.52%) 과천(1.46%) 등 12곳이 1% 이상 오르는 등 수도권 지역 3분의 1 이상이 큰 폭의 가격상승을 보이고 있다. 인천은 이번주에 0.38% 올라 9월 말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특히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서구는 1.04%가 올랐다.

집값이 이렇게 뛰는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검단ㆍ파주신도시 카드 정도로는 단기적으로 뛰는 집값을 잡기에 역부족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집값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종부세ㆍ양도세 중과 등 강력한 세금폭탄이 시장에서 흡수되는 꼴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 초까지도 매물이 없을 가능성이 커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전무는 "신도시 개발은 7~8년이 걸린다"며 "신도시 개발을 통해 단기적으로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힘들지만 2기 신도시가 입주하는 2008년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