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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유통단지내 전문상가 네잎클로버.손.물결 모양으로 만든다 (펌)
[한경뉴스 2006-09-24 14:37]

송파구 장지동에 조성되는 동남권유통단지(15만4602평) 내 전문상가 단지
(3만8900평)의 설계가 사실상 확정됐다.

'가' 블록은 네잎클로버,'나' 블록은 장인의 손,'다' 블록은 변화의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전문상가단지에 이어 물류단지(6만3500평)는 다음 달 말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고 활성화단지(5만2202평)는 내년 초 분양될 예정이다.

청계천 이주상인에게 제공되는 전문상가 단지 3개 블록은 지난주 설계평가를 실시해 1위 업체를 선정했다. 가격과 적격심사 점수에 컨소시엄별로 큰 차이가 없어 설계 1위 업체가 우선협상자가 될 전망이다.

백화점형 전문상가인 '가' 블록의 경우 GS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설계를 보면 'OZ'란 이름의 이 상가는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형상화했다. 4개의 업종별 테마관과 열린광장으로 구성된다. 테마관은 패션존,영존, 라이브존, 테크노존으로 구분돼 33개 업종 4600여개 상가가 적절히 배치됐다.

아파트공장형인 '나' 블록의 경우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맡게 될 전망이다. 이름은 '멜팅 허브'. 장인의 손을 형상화해 4개의 공장동과 1개지원동으로구성된다.

지원동을 축으로 방사형으로 배치된 4개의 공장동은 평면을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지면적 4039평.연면적 3만6641평 규모며,

지하 5층~지상 11층짜리 1동 건물이다.

공구상가형인 '다' 블록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시공할 전망이다. '더 스트림' 이란 이름이며 미래지향적인 하이테크놀로지와 변화의 물결을 형상화했다. 공구상가 상인들이 도로에 접한 1층 매장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공구상가를 저층부(지하 2층~지상 4층)에만 배치했다.

지상 5층 이상은 창고시설, 클리닉, 패밀리 레스토랑, 스파랜드 등의 편의시설로 활용된다.


공구상가와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공존하는 형태다.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며 연면적은 8만3100평(대지면적 8600평)이다.

물류단지의 경우 다음 달 말 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 SH공사(옛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공공-민간 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문상가 단지는 2008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 6100여명의 청계천 이주 상인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