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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거여·문정동지구 부동산 상승 기대 팽배 (펌)


김부원 기자 lovekbw@akn.co.kr


송파신도시와 법조단지 조성 등으로 송파구 일대 부동산시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훼밀리 아파트가 가장 큰 특수를 입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사진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송파구 거여ㆍ문정동 일대가 송파신도시와 동남권유통단지ㆍ 법조단지 등으로 개발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 상승이 기대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거여동 일대는 지난해 송파신도시개발 계획이 발표된 이후 이 일대 집값이 급등한 가운데 지난달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된 후 추가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법조단지와 동남권 유통단지로 조성될 문정동 일대 올림픽훼밀리와 문정 건영 등 아파트 값이 사업 착수이후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송파신도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거여동 일대 중개업소에는 시세변화 여부를 묻는 문의가 늘고 있다.

거여동 J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8.31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지금까지 약 1년 동안 거여동 일대 아파트값이 최소 1억원 이상 올랐다"며 "최근 송파신도시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주민들은 집값이 또 한차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여동 금호어울림 32평형의은 5억2000만~5억6000만원에 호가되고 있는 가운데 6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법조단지로 조성될 송파구 문정지구 인근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문정지구 최대 수혜 아파트인 올림픽훼미리 49평형은 14억~15억원, 56평형은 16억~17억원에 호가되고 있다.

문정동 건영아파트 33평형도 지난 1월말 평균 매매가가 5억원대였지만 지난달 말 5억4000만원까지 오르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동남권유통단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완료된데다 법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공람과 보상이 시작되면 또 다시 주변 집 값이 술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아파트값도 결국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므로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실시되면 수요가 더 늘어난다는 기대감이 작용해 주변 아파트값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동남권유통단지 및 법조단지 지주들은 사업자 측인 SH공사측이 현실에 비해 턱 없이 낮은 보상비를 주고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김부원기자 lovekbw@



입력 : 2006년 08월 02일 11:13:57 / 수정 : 2006년 08월 02일 11: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