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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 문정동 일대 주거 및 유통단지 개발 한창



[아시아경제 2006-09-20 10:48:15]




장지동 SH공사 아파트 건설공사사 한창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30%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53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고 조성돼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진은 가장 앞선 공정률을 보인 11단지 모습.

송파구 장지ㆍ문정동 일대가 서울의 새로운 주거 및 경제가 살아움직이는 유통단지로 변모한다.
20일 서울시와 SH공사(사장 이철수)에 따르면 장지ㆍ문정동 일대는 아파트단지와 동남권 물류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기 위한 개발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서울의 중심지로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장지천도 생태복원사업 일환으로 자연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장지지구 대규모 아파트단지 모습 드러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게 될 장지동은 1~13단지로 구성됐으며 전체적으로 현재 2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앞선 공사 진척 상황을 보이고 있는 11단지는 55%정도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중이다.
11단지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전진철 일성건설 소장은 "150여명의 직원들이 휴일도 줄여가며 합심해 공사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내년 7월쯤에는 공사가 마무리돼 입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가 맡아 진행하는 이 아파트단지 내부는 고층주거단지로, 외곽부는 중저층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지역과 연계되는 보행자 전용녹도를 건설하고 친환경적인 단지를 위해 녹지율을 20.7%까지 높였다.
이 곳은 내년 4월 분양할 계획이며 원주민을 대상으로 특별분양될 예정이다.
일반주거지역과 자연녹지지역으로 구성된 장지동 일대 면적은 18만여평이며 전체 5331가구에 분양이 2555가구, 임대가 2666가구다.
◇문정지구 미래형 산업단지로 개발
38만여평에 이르는 문정지구는 당초 2015년 이후에나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동부지방법원 검찰청을 유치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됐다.
이미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동남권유통단지 15만5000평을 제외한 나머지 22만평도 법조단지,미래업무단지 등 개발을 앞당겨 추진하게 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법조타운 조성에 계획된 부지 3만2500평에는 동부지방법원ㆍ검찰청, 등기소, 보호관찰소, 구치소, 기동대 등 6개 법조관련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보상과 대지조성을 올해 안에 착수해 2007년부터는 법조시설별 건축설계와 2008년 건축 착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0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동남권 유통단지는 2008년 입주를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의 물류난 해소를 담당할 물류단지에는 화물터미널과 집배송센터 등이 6만3500평에 들어서고전문상가 단지 3만8900평, 활성화 단지 5만2200평 규모로 전시시설, 문화레저시설, 대규모 점포가 들어선다.
한편 그동안 방치됐던 장지천을 자연의 향기가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장지천-탄천-한강-성내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생태하천으로 가꾸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복원사업은 단계별로 나뉘어 2010년에 완공된다.
장지천은 청량산(남한산성)에서 발원돼 남성대골프장ㆍ장지택지개발지구 주변과 동남권 유통단지를 지나 탄천으로 유입돼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박종서기자 j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