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송파구의 변화가 무섭습니다.
잠실, 가락, 문정지구 개발까지.. 유명학원도 대거 장지지구로 이동 예정 입니다.
잠실의 새로운 상업 주거축과 송파대로를 따라 송파 남쪽의 문정축이
그 중심입니다.



“강남 중심축 송파구로”…내년말까지 1만3369가구 입주



[문화일보 2006-08-21 14:52:23]


(::대졸 샐러리맨 많이 거주… 유명학원 대거 입성 채비::)
부동산업계 일각에서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중심축이 강남,서초구 등에서 송파구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의 주택공급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송파구에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 1만30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거주자 중 대졸 출신 샐러리맨들이 많이 사는 동네로 교육열이 높은 송파구에 하루가 다르게 새 아파트군이 들어섬에 따라유명 학원 숫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업계와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 등에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오피스텔 제외)는 총 2만1224가구이다.


특히 강남 전체 입주물량의 62%인 1만3369가구가 송파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에서는 내년부터 시작될 잠실동,가락동 재건축 단지들의 입주로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재건축이 진행 중인 잠실 주공 4단지에서 2678가구의 입주가 내년 1월 시작되며 잠실 주공3단지(3690가구)와 잠실 주공 1단지(5678가구)도 각각 내년 8월과 12월로 예정돼 있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리서치실장은 “송파구에서는 기존의 10평대아파트가 30평형대 이상 아파트 숲으로 바뀔 뿐만 아니라 매머드급 단지들이어서 교통난이 우려될 정도”라며 “이들 아파트는거의 분양가가 5억~6억원대인 고가 아파트여서 아파트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타지역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서울송파구는 재건축아파트 거래시장은 최근 급매물이 소화되면서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부동산업계에서는 송파구가 강남권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내년 말까지 1만3000가구가 입주하고 2009년 송파신도시에 4만 6000가구가 분양되는 송파구가 신흥 명문학원지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학원업계는 벌써부터 장지지구 등에 입지를 물색하는 등 이 지역에 유명학원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이와는 달리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강남구의 입주 물량은 4795가구에 그치고 서초구는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에서 총646가구만이 입주할 예정이다.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현대대림 1622가구가 내년 7월 입주하는 등 내년 말까지 모두 2414가구의 입주가 있을 예정이다.


8월 말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가 강화된 데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등의 각종 규제가 겹쳐 서울 강남권 주택 공급은 앞으로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예진수기자 jiny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