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젠 정말 완연한 봄입니다..
단지내 나무에 연두빛 새잎이 돋는것을 보니 맘이 다 설레네요.

아이들이 어리고, 아토피도 있고하여 작년 이맘때 아파트 사러다니면서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이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새아파트보다는 오래된 곳으로 조경이 잘 되어 있고, 공기도
좋으면서 직장에서도 가까운.....
참 어렵더군요..

그래서 고른 곳이 과천주공아파트와 올림픽훼밀리 두 곳이었는데요..
이런 저런 이유들로(작년 이맘때도 부동산 분위기가 후끈했었지요..)
결국 조금 무리해서 훼밀리로 결정을 했고 지금 입주한지 거의 한달이
되어 갑니다..

인테리어 하면서 새집증후군때문에 아이들 건강이 나빠지면 어떻하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달고다니던 콧물도 사라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있
네요.. 시터분 얘기도 공기가 시내와 다르다고 하시구요..거실 베란다
아래로 아파트 정원의 벗꽃과 목련들, 키큰 나무들이 새잎이 돋아
연두빛으로 보이고, 탄천변으론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핀것이 너무
예쁘네요. 그리고 이웃분들이 항상 만나면 먼저 인사하시고, 아이들도
너무 귀여워해주십니다..여유로움이 느껴져 오래된 대단지 아파트가
이래서 좋구나 하는것을 느낍니다

아파트 구입시 부뱅을 알게되어 가끔 게시판을 둘러보면 지역정보를
알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데, 요즘은 안티글들이 많아 안타깝네요..

이런 저런 호재도 장점이겠지만, 살아보니 조용한 분위기, 아름다운
단지내 조경과 공원들, 교통의 편리함등이 진정한 훼밀리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문정지구 개발이나 집값상승등에 대한 글들이 많아 실거주하면서
느낀 훼밀리의 분위기를 서툰 글로 몇 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