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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아이들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문화일보 2006-03-15 14:14]




(::서울 자치구들 다양한 프로 마련 청소년 손짓::) 이달부터 전국 초·중·고교가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쉰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맞벌이 가정은 더욱 난감하다.
하지만 주위를 잘 살펴보면 늘어난 ‘놀토’(쉬는 토요일)를 잘 관리해 자신감과 학습의욕을 북돋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관이나 유스센터, 사회 복지관 등을 찾아가 보자. 이곳에는 쉬는 토요일마다 우리 아이 에게 딱 맞는 유·무료 프로그램이 수두룩하다.

송파구 마천청소년수련관은 이달부터 방과후 아카데미 ‘LOVE & HELP’를 개설했다. 매월 두차례씩 쉬는 토요일에 맞춰 오전 10 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 문화 바로 알기 및 숨은 문화 찾기 프 로그램이다. 오는 넷째 토요일은 서바이벌장, 4월 넷째 토요일은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체험학습을 가기로 일찌감치 정해 놓았다.

또 송파청소년수련관도 중·고생을 위한 신나는 봉사아카데미를 새롭게 개설했다. 기본적인 자원봉사 소양교육은 물론 직접 세운 계획에 따라 봉사활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뮤직&댄 스챔피언경연대회(6월), 3on3농구대회(7월) 등과 함께 생생체험 갯벌탐사(5월), 반딧불이 관찰(7월), 유기농 딸기수확(9월), 밤 고구마수확(10월) 등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쉬는 토요일에 맞춰 1년 내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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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우기자 hanga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