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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층 건축 허가로 문정동 주요아파트도 영향을 받나봅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문정지구개발 시너지로 이 일대가 특급 주거지가 될 것은 자명합니다.




[관심지역] 송파대로변 강남 중심축 된다



[매일경제 2006-02-23 16:37:42]


서울 송파구 제2 롯데월드가 건축허가를 받게 되면서 송파대로변이 향후 5~6년간 강남 개발의 중심축을 형성하게 됐다. 공군이 초고층 건축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해 변수로 남아 있지만 112층 높이 건물이 들어설 경우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구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송파대로가 시작되는 잠실사거리는 잠실지구 재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또송파대로를 따라 앞으로 제2 롯데월드와 가락시영 재건축, 문정 비즈니스타운,장지지구, 거여ㆍ마천 뉴타운, 송파신도시 등 대형 개발사업 6~7건이 잇따라진행될 예정이다.

◆ 다시 들썩이는 잠실사거리 일대＝제2 롯데월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직접적인 호재지역은 잠실사거리 일대가 꼽힌다. 또 555m 높이 건물을 멀리서나마 볼수 있는 잠실지구 및 신천동 진주아파트, 방이동 일대도 '빌딩야경 조망권'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쌍둥이빌딩(89층, 435m)은 준공 후 빌딩 야경조망이 가능한 주변 단독주택과 식당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바있다.

우선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중인 잠실 5단지를 비롯해 맞은편 롯데캐슬골드(37층)가 최대 호재단지로 꼽힌다.

신천동 동원공인 관계자는 "롯데캐슬은 평형별로 분양가 대비 최고 두 배가량시세가 오른 상태"라며 "제2 롯데월드 건축이 이뤄지면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캐슬은 지난해 말 입주시 가격이 급등하며 간혹 거래가 이뤄졌으나 지금은 주춤한 편이다.

조합추진위가 결성된 잠실 5단지는 안전진단 절차를 밟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기본계획에 따르면 층수제한 없이 용적률 230%를 적용받게 된다"며 "초고층을 추진하고 있지만 규제가 많아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은상태"라고 말했다.

◆ 송파대로변, 자족형 도시 형성＝올해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입주물량은 총 1만1625가구로 이 중 송파구는 1179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년상반기 잠실4단지(2678가구)를 시작으로 잠실지구 입주가 본격화하면 2008년까지 송파구에는 총 2만798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신규 공급 물량의 경우 거여ㆍ마천 뉴타운에 8555가구를 비롯해 2009년께 송파신도시(205만평)에 4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또 장지지구에 국민임대 및 공공분양 아파트 6000여 가구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5~6년간 송파구에는 총 10만여 가구가 신규로 공급되는 셈이다. 잠실지구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 강남권 전체 전세금 안정에 큰 구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대로변 주거지역 사이 사이에는 레저ㆍ쇼핑ㆍ업무시설도 골고루 분산돼 있다.

잠실지구 인근에는 서울 최대 레저시설인 롯데월드가 조성되며, 가락시영 남단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문정역사이 문정지구는 총 39만평 규모의 미래형 업무시설과 유통단지가 오는 2010년까지 개발될 계획이다.

◆ 송파대로 교통 정체 우려＝대규모 개발이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송파대로를통해 올림픽대로나 강북으로 진입하는 차량 정체가 우려되고 있다.

건교부는 지난해 말 송파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며 지하철 8호선 노선을 확장하고, 경전철 등 신교통수단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곧 반박자료를 통해 송파신도시만을 위한 이 같은 교통대책은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송파구 전체가 개발중이어서 강남과 성남을 아우르는광역 교통대책이 필요할 뿐더러 재원 조달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서찬동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