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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훼밀리가 새해부터 달라집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재건축 이외의 지역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은 특급주거지 입니다. 미래가 더욱 밝은 단지입니다.








"미래형 자족도시 초석 다질것"





“2006년을 잠실 저밀도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완료와 법조단지 조성, 거여·마천 뉴타운 건설, 송파신도시 조성, 문정지구 기업유치 등을 통해 ‘새로운 송파 100년’을 열어가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2000년 6월 보궐선거에 당선돼 송파구를 맡아 6년째 구정을 이끌면서 2004, 2005년 2년 연속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유택(70·사진) 송파구청장은 26일 새해 구정과 관련, 이같이 밝히고 “미래지향적인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밝은 미래도시, 아름다운 송파’ 건설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1960년대 서울 도심개발로 인한 집단 이주지역으로 주거·교육·주민편의 시설 등이 열악해 강북의 여느 지역보다 더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혔던 송파구는 잠실 저밀도아파트의 성공적인 재건축과 거여·마천 뉴타운 선정으로 고품격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강남지역이라는 이유로 매번 뉴타운 대상지 선정에서 제외됐다”면서 “거여·마천지역의 난개발이 예상되고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절실한 점을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이해시킨 결과,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회상했다.

이 구청장은 송파신도시 조성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의 공방에 대해서는 “개발시점에 이견이 있을 뿐 주택시장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목표는 같다”며 “다만 송파신도시를 조성할 때 기반시설과 환경, 교육, 문화 등 기타 인프라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 주체인 정부가 서울시와 송파구 의견에 귀 기울일 때 예산은 물론 사회적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며 정부와 서울시가 송파구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파구는 현재 신도시·뉴타운 건설로 발생될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위례성길∼마천동 도로개설과 탄천제방도로 확장,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연장을 관계기관에 건의해놓은 상황이다.

이 구청장은 송파구의 정체성과 관련, “고품격 주거단지와 더불어 문정지구에 법조단지와 물류·유통단지,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업무단지를 조성해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 서울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가 구상하는 자족도시 바탕에는 친환경적인 생태도시가 있다. 송파구는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건천이었던 성내천을 복원한 것을 비롯해 석촌호수 자연생태공원화사업, 탄천·방이 생태보전지역 지정관리, 오금공원 친수공간 조성, 자전거도로 확대 등 친환경생태도시 건설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임기 동안 (우리 송파구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자연의 향기가 묻어나는 친환경 모델 자치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사명”이라며 활짝 웃었다.

박태해·박세환 기자

gre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