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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이전 논란, 5월쯤 결론날 듯
서울시 시민위원회 첫 회의 개최… 시의회도 특위 구성
[2008-02-27 오후 5:14:00]






가락시장 이전과 재건축을 놓고 오는 5월말까지 ‘가락시장 이전 및 재건축 관련 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원회)’에서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시민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정찬길 전 건국대 유통경제학과 교수를 시민위원회 위원장에 선임했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시민위원회는 서울시 관계자, 송파구청 관계자, 전문가 10명, 시민대표 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시민위원회는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가락시장 이전과 재건축과 관련해 시민위원회에서 의결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대표, 지역대표, 시청 및 구청 관계자간의 토론을 통해 결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 시민위원회 회의는 27일로 예정돼 있어 큰 변화가 없다면 5월말에는 가락시장의 이전과 재건축간의 논란이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의회도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지난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1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감창 의원 등 80명이 제출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선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가결된 것.

이 결의안에 따르면 특별위원회는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선임일로부터 6개월간 가락시장의 재건축과 이전 등 개선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 시의회에 보고하게 된다.

특위구성을 발의한 강 의원은 “가락시장문제를 이제 더 이상 집행부와 농수산물공사에 맡겨서는 안 되겠다”며 강한 해결의지를 내비쳤다.

고정환 기자 kjh@dong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