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아파트 가격이 수요자에 의해 정해진다는 님의 말씀은 조금 잘못되었네요. 

경제법칙상 모든 재화의 가격이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 정해진다는 것은 상식이 아닌가요? 사려고 하는 가격이 팔려고 내놓은 가격보다 같거나 높아야 그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팔려고 하는 가격이 사려고 하는 가격보다 높으면 팔리지가 않는 것이지요.

고가의 재화인 아파트 가격도 마찬가지지요. 어디 아파트 가격이 몇몇 사람이 담합하여 높게 부른다고 그게 올라가남요? 호가만 높게 형성될 뿐, 쉽게 팔리지는 않겠지요. 

전 여기 가락우성에 5-6년 넘게 살고 있어 적어도 우리 아파트 시세변화에 대해서는 부동산 하시는 분들 못지않게 훤~~~하다고 자부하는데요, 요즘 여기 아줌마들 모이면 집값 얘기 많이 해요. 그동안 송파쪽 거지같은 아파트도 많이들 올랐다는데 우리만 안올랐다, 부동산 사람들이 송파쪽 상승추세를 여기에 반영시켜주는 노력을 도대체 않는다, 이제 주민들도 똘똘 뭉쳐 정당한 시세를 받도록 해야 한다, 뭐 그런 얘기들을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아니, 하나밖에 없는 자기 집 제값받고 팔자고들 하는게 뭐 잘못된 건가요? 비싸다면 안사면 될 거 아닙니까? 요즘 용인 죽전이나 수지쪽 촌구석 아파트도 평당 1,300-1,400은 한다는데, 그래 여기 시세가 그것보다 300-400은 더 나가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