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3년여전인 01.11 가락 우성 39평형을 3억 500에 구입 이사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현 시세는 대체로 5억 7천 정도 햐는 모양입니다.

3년간 대략 따블 정도 올랐지만, 사실 그래도 불만이 많습니다. 요근래 송파쪽이 엄청난 뜀박질을 할 때도 유독 우리 가락 우성만 꼼짝을 않으니 답답도 하고.....

사실 우리 가락 우성이 문정 페밀리보다 못한 건 대단지가 아니라는 것, 그것 뿐이지 다른 건 못한게 전혀 없어요. 우성이 원래 내부구조 잘 나온다는 건 다 아실테고, 송파대로변이면서도 약간 안으로 들어가 조용하기도 하고, 지하철 따블 역세권에다 버스 노선 사통팔달이지, 가락시장 이전되고 몇년후 재건축 연한이 되면 소형평수 많으니 의무비율 맞추기도 좋아 일사천리로 재건축 진행될 것이고, 게다가 가락 시영까지 재건축되면 주변환경이 잠실 주공쪽보다 나으면 나았지 무엇이 못하겠어요?

그런데도 우리 가락 우성 가격 움직임이 느린 건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인근 부동산 분들이 외지 거주자들이 많아 그런지 싼 겂에 얼릉얼릉 집 파실 생각만 하지 그때그때 시세를 적절하게 반영하여 주려는 노력을 별로 하시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점 굉장히 섭섭합니다. 심지어 어떤 부동산에서는 제가 시세 알아보려고 우성 사려고 한다니까, 세상에 여긴 고급 주거단지도 아니고 하니 잠실쪽 재건축 좋은 물건이 있으니 그것 사라고 권하지 뭡니까? 그 부동산 이름은 괘씸하긴 하나 공개는 않겠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 가락 우성 주민들 자신에게 있어요. 여기 neonet 등에도 자주 들락거리면서 부동산 시세를 체크도 해보고 다른 지역도 올랐으면 아무리 급해도 급매물 자제하면서 정당한 가격에 집을 내놓고 그 가격 아니면 안팔겠다는 의연한 자세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세상에 명색이 송파대로변 요지 아파트가 평당 1,500안팍에 불과하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제 생각으로는 현시세로 말하자면 19평이랑 24평은 평당 최소한 평당 1,600, 39평은 평당 1,700, 45평은 평당 1,800은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우리 가락 우성의 입지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아 정당하게 받아야 할 최소한의 가격이라고 봅니다.

주공5단지 같은 경우는 지금 천방지축으로 뛰고 있는데, 그거 그냥 뛰는거 아닙니다. 그곳 주민들 단결력 대단합니다. 인터넷에 자기네들만 들락거리는 카페까정 만들어 서로 얼마 이하로는 팔지말자며 담합도 하고 정보교환도 하면서 집값 형성해 가는 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우리 가락 우성 주민 여러분!!! 우리는 바보입니까? 왜 우리 아파트 시세가 주변 시세보다 턱없이 낮은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우리도 인근 부동산에 고개 꼿꼿이 들고 이 가격 이하로는 절대 안판다 하면서 받아야 할 정당한 가격에 집을 내놓고 팔고 사고 합시다. 최소한 평당 1,700 이상은 받아야 하는 아파트임을 모두 알자 이겁니다.

그리고, 차제에 컴퓨터 잘하시는 분 계시면 우리도 "가락 우성" 카페라도 만들어서 주민들끼리 정담도 나누고, 정보교환도 하면서 우리의 사랑하는 가락 우성이 정당한 시세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가락 우성에 사시는 분들, 우성 자랑하는 글 좀 많이많이 올립시다. 가락 우성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