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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1차는 기본적으로 반지하라고 해야하나 1층이라고 해야하나 하

는 곳에 스튜디오라고 8평짜리 공간이 있습니다. 1층의 경우엔 바로 거실

에서 연결이 가능하구요(타입에 따라 다르다는데 제가 본 곳은 연결이 됩

니다), 4층은 스튜디오가 없는 대신 15평 가량의 다락방이 있구요. 그래

서 11차는 4층, 1층, 2층, 3층 이렇게 시세가 차별화되어 있어요. 이것

이 바로 다른 30평대 아파트에 비해 11차가 비싼 이유랍니다. 풍치지구라

서 대지지분이 많은 것과 2003년 입주라 비교적 새아파트라는 사실은 덤

이구요. 거주여건은 5단지보다 좋은 것 같아요.(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

니다...^^) 도서관, 한강, 아차산으로의 진입 용이와 함께 구의 정수처리

장이 공원화된다니 것두 맘에 들구, 광남고등학교가 좀 아쉽긴 한데 5단

지에서도 전부 광남 가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신 역시 초등학

교, 중학교 새로 개교했고 단지 인접인데다가 기본적인 지역수준을 감안

할 때 나쁠 건 없을 것 같구요. 단지 아쉬운 건 1층이라 햇빛이 어떨지, 그

리고 이미 가격이 꽤 높은 상태라 앞으로 오른다해도 한계가 있지않을

까 하는 정도...

반면 5단지의 경우엔 30평대 액면 평수구요. 향후 오를 전망과 조망권, 일

조량, 글구 초중고가 옆에 있고 더블 역세권이라는 것 등은 훌륭할 것 같

은데 어쩄든 집이 상대적으로 좁다는 거, 현재 거주 여건이 역시 상대적

으로 떨어진다는 거, 그리구 약간의 소음이 동반된다는 거, 그리고 리모

델링할 경우 어쨌든 이사해야한다는 것 등등이 맘에 걸리네요.

둘 다 훌륭하고 매리트가 있어서 쉽게 결정이 안되네요. 

덧붙여 쉐르빌 옆에 현대 13차 폴라트리움이라는 주상복합 56평도 봤는

데요. 현재 집값은 가장 비싸지만(피까지해서 거의 8억 가까이 되네

요) 주상복합이라는 점이 걸리고 영동대교 쪽으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고는 하는데, 글구 새집이라 비싸기는 하지만 스타시티나 다른 대형 주상

복합이 입주를 시작할 경우 향후 가격상승은 제한적일 것 같아요. 또 학

군이 구의동이라는 것도 걸리구요. 반면에 새집이고 일단 액면 평수가 넓

어서 끌리기는 하네요.

세 곳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데다가 현재 거주 여건과 향후전망까

지 고려하려니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 고수님들의 다양한 조언

을 받고 싶어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