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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사 시작 전에는 A/S를 비롯하여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걱정 말라고 말을 합니다. 이 말에 순진하게도 일시불로 공사대금 다 주고 나면 그 이후로는 전화 연결도 안됩니다.
특히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뜨네기 인테리어 업자들이 한탕 보려고 들어오는데 이사람들 횡포 장난이 아닙니다.

동네에서 가게 운영하면서도 이정도라니 충격이네요.
하물며 뜨네기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앞으로 인테리어 공사하시더라도 계약서 작성할 때부터 이렇게 하세요.
1) 선금(계약금)은 아주 쬐금만 하시구요.
2) 공사 완료시점에 치르는 대금은 전체 공사금액의 70%를 넘지 않도록 명문화하시구요.
3) 잔금(전체의 30% 정도) 중 반은 6개월 후에 주기로 하시구요.
4) 나머지 잔금 전액은 1년 후에 하자 이상 없을 경우 주기로 하세요.

위와 같이 문서로 명문화하지 않으면 꼭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잔금이 남아 있을 때는 전화하면 득달같이 달려옵니다.
하자 얘기하면 곧바로 와서 고쳐줍니다. 그리고는 잔금 얘기 합니다.
하지만, 잔금 다 치르고 나서 전화하면 이런저런 핑계 다 대고 안옵니다. 공식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계약서 쓸 당시부터 위와 같이 하지 않으실 거라면 아예 인테리어를 포기하시든지, 인테리어 공사 후 하자를 끌어안고 살아가십시오.

참고로, 제 생각으로는 내부 인테리어(도배, 몰딩, 마루 등)는 괜찮겠지만, 거실 확장, 작은방 확장 등 창틀을 뜯어내는 공사는 안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집이라는 게 안옥해야 정이 가는 것인데 이렇게 창틀을 뜯어내는 공사를 하게 되면 어지간히 본인이 직접 공사하지 않는 한 하자가 있게 되고 단열이 처음처럼 되지가 않습니다.
집안이 썰렁하면 집에 정이 가겠습니까?

인테리어!! 잘 생각하고 결정하시고, 기왕 하시려거든 잘 감시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결과 확인하시고, 잔금 꼭 남겨놓으세요.
윗분 글 읽다 보니까 남의 일같지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