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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 저녁 오를 수 있는 산에 대해
글쎄요.
프라임에서 아차산은 확실히 걷는 거리가 꽤 되기는 합니다만,
프라임을 제외한 (사실 프라임에서 산에 다니시는 분도 아주 많지만요) 모든 현대, 삼성, 극동 단지에서
오전에 산에 걸어다녀 오시는 주부님들이 무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역시 토요일에는 자주 다니는 편이지요.
우선 산자락까지 단지별로 10-20분 정도 소요되고요.
그 다음 산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팔각정까지, 아차산성 까지, 헬기장까지, 다양하게 다녀오실 수 있고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구리 쪽으로 내려와 점심 맛있게 드시고 버스 10분 타고 집으로 오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시면 오신 길로 다시 오시면 되구요.
참고로 한 때 테크노마트 지하 2층 롯데 할인점 마그넷에서는 소위 "아차산 등산화"라는 저렴한 등산화를 판매한 적도 있었답니다.
그 동네에 아차산 오르는 인구가 얼마나 많은 지 짐작되시죠?
배산임수 -- 광장, 구의 지구 최대의 강점인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2. 아파트 가격 편차에 대해
우선 현대 단지는 이상하게도 5단지부터 입주를 했습니다.
그 다음이 3단지, 2단지, 6단지, 8단지 (7단지는 강변역 건너편이라서 한데 묶이이지 않습니다.)
9단지 그다음에 1단지 그러니까 프라임이 입주를 했어요.
자연적으로 프라임은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라는 잇점에다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교통 메리트가 있죠.
가까운 수도권으로 출퇴근 하시는 분부터, 지방대학교에서 교편 잡으시는 분 등등......
두 집건너 한 집 교수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증거는 없습니다.)
5단지 3단지가 비싼 이유는 학군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광남 초, 중, 고가 걸어서 5분이내에 모두 있다는 점이고요.
5단지는 한강조망권에 주차가 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에 밑줄) 쉽습니다.
3단지는 대단지이고 생활 편의시설 (상가등)이 아주 잘 되어있는 반면 심각한 주차난을 겪습니다.

3. 한강 조망권
현대 5단지 가격이 좀 버겁다고 생각되시면 삼성 1차를 고려해보십시오.
단지가 좀 외따로 떨어져있지만 그래서 조용하고 한강조망권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들어가 보고 이런데도 있다니!!! 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란!!!
하지만 세대수 적고 기타 이유로 관리비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또 유일하게 복도식이라 구조에 약간 문제가 있죠.
한마디로 한강조망권을 최대로 고려한 아파트입니다.
학군은 현대 3,5단지와 동일합니다.

4. 아주 먼 미래에 재건축을 생각하시면
1000세대 이상의 극동아파트가 있습니다.
한강조망권 우수하나 (삼성과 거의 동일) 삼성 1차는 27, 33 평으로 구성된 반면,
극동의 경우 한강변에는 45, 55평만 있습니다.
가격도 상당하지요.
재건축 얘기는 무엇인고 하니, 극동 1차가 85년, 2차가 87년 입주했고 대지지분이 상당히 많아서
(극동 1차 32평의 대지지분 15평) 재건축 얘기가 나오면 아파트 값이 들썩입니다.
대단지라 편의시설 우수하고 동간 거리 넓고 5호선 광나루역 바로 옆이라 교통 좋지요.
오래되었어도 최근 엘리베이터 교체하고 칠하고, 새 아파트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32평에 화장실이 하나라는 엄청난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군은 마찬가지로 광남초중고입니다.

5. 교육열 무지하게 세고, 강남의 대청중학교 못지않다는 광남중학교에 다녀야하는 학군이므로,
학부모들이 스트레스 좀 받습니다.
송파의 웬만한 학원에서는 다 버스 보냅니다.
한강 이남에서 이북으로 학원 버스 보내는 몇안되는 지역중에 하나라고들 합니다만,
이 또한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 요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살면 살수록 잇점이 많았습니다.
우리 동네로 이사오시는 걸 환영하고요.
길게 적은 이 글이 님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현재 극동아파트 건너편에 시민체육공원이 건설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