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연초에 부동산에 2단지의 미래에 대해 문의한 적 있습니다.
'지금 아파트를 팔아야 하나 아니면 가지고 있어야 하나'를 고민했지요.
부동산에서 제게 물어보더군요.
'지금 돈이 급하십니까?'
'딱히 돈이 급한게 아니라 그냥 팔아볼까 생각중이다'라고만 했죠.

그분은 전에 구의동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 이용한 부동산의 사장님이고
그 이후 전세 문제로 몇번 보면서 깔끔하게 일처리하는 것이
마음에 들어 허심탄회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 말씀이 한 2년만 가지고 계시죠' 라고 하시더군요.
얼핏 듣기로는 균촉지구에 관한 호재가 2년 뒤에는 가시화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죠.
당장 매매를 하면 부동산에서는 수수료를 챙길텐데 그러지 않기를 권하시더군요.

그러고난 후 몇 달이 흘러 현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죠.
또한 균촉지구, 동서울 터미널의 호재는 여전히 남아있죠.
뿐만 아니라 만약 잠실 2 롯데월드가 생긴다면
그로 인해 잠실쪽은 혼잡해지겠지만 구의동은 이용에 관한 혜택만 보게 되겠죠.

이래저래 그 분이 고마워지는군요.
그러나 여전히 2년 뒤의 장미빛 청사진이 아직은 눈에 명확히 그려지지 않는군요.
막연히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지리라는 기대만이 가슴에 맴돌뿐...

저의 단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