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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경예산 6274억

[매일경제 2006-08-21 17:38]


서울시는 동대문야구장을 대체할 장소로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과 광진구 구의동 구의정수장 두 곳을 후보지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로 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로 바닥에 물 분사 장치(스프링클러)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1일 2006년 추가경정예산 6274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매각된 뚝섬 상업용지 매각대금 3996억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잔금 납부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추경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 아마 야구장 용지 하반기 결정

=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에 따른 아마추어 야구장 대체지역이 올 하반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야구장 용지는 당초 종합병원 건립이 검토됐으나 토지 용도변경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진전되지 못했다.

광진구 구의정수장 역시 2010년 폐쇄를 앞두고 용지 활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총 6만4000여 평 용지로 서울시가 토지 소유자여서 용지 개발에 따른 부담이 낮은 편이다.

◆ 도로 중앙에 스프링클러 설치

= 도로 먼지를 줄이기 위해 주변 지하철역 지하수를 활용, 도로 중앙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시범지역으로 세종로(500m)와 올림픽로(500m) 두 곳에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 중증장애인 활동보조금 지급

=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의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활동보조인 지원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올해 추경예산은 15억원으로 지체ㆍ뇌병변 1급 중증장애인 중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 3800여 명에게 월 22일 동안 하루 1시간30분씩 보조인 또는 현금(시간당 4000원)이 지급된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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