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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버스터미널 현대화된다


-노후화된 서울시내 버스터미널에 대한 개선계획 마련된다.
-서울시, 관련 용역 근거로 내년 봄 개선계획 수립
-터미널 이전이나 개발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마련돼
-터미널 현대화 발걸음 빨라질듯

내년 봄까지 노후화되거나 이용자가 적은 서울시내 버스터미널에 대한 개선계획이 마련된다.
지난 7월 터미널 관련 지침이 서울시에 의해 마련돼 각 구청으로 내려간데 이어 내년에 터미널개선계획이 완료되면 터미널 이전이나 개발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마련돼 서울시내 버스터미널 현대화 작업은 한층더 용이해 질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을 통해 서울시내 터미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버스터미널 중장기개선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용역의 주요내용은 터미널 현황과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 터미널 입지와 규모의 적정성 검토, 터미널 기능 및 역할 재정립 등이다.
시는 용역기간 중인 오는 12월께 공청회를 거쳐 관련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 용역을 바탕으로 내년 3월께 버스터미널 중장기개선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는 서울고속터미널을 비롯, 센트럴시티, 동서울, 서울남부, 상봉, 서부, 용산관광 등 7개 시외직행 및 고속버스 터미널이 있으며, 운행실적이 있는 터미널은 용산관광을 제외한 6곳으로서 일부 터미널은 시설노후화나 이용객 감소로 터미널 개발이나 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미 지난 7월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위해 ‘도시계획시설의 입체적 정비제도기준정비’ 지침을 만들어 각 구청에 내려보냈다. 이 지침에 따라 터미널 등 도시계획시설 부지내에서 비도시계획 시설인 건축물 또는 공작물의 설치허가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에 대한 운용기준이 마련돼 터미널 기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 공간결정기준이 정해졌고, 관련 구나 시 등 각 관청의 부서마다 적용기준이 달라 행정절차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시 주차계획과 관계자는 “지침은 버스터미널 뿐 아니라 도시계획시설 전체에 적용된다면, 이번 용역은 터미널 상황에 한정되는 것으로 터미널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의 근거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이상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