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방송으로 반상회를 관리사무소 건물에서 한다길래 다녀 왔어요.

원래 잘 참여하지 않는데 구의공원건이 어떻게 돼 가는지 궁금해서...
단지 입장도 세세하게 알고 싶고요.

저는 재산권이 걸린 문제라 구의공원 현대화되고 홈플러스 입주하면
가치가 더 오를 거라고 생각되어 찬성파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가서 들은 얘기때문에 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판단해야 되겠다 싶네요.

일산이나 평촌의 할인마트를 끼고 있는 단지들의 가격변동을 예로 들어주는데 편의시설이 들어섰으니 가격이 오를 거란 예상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가 오르긴 올랐답니다. 하지만 약간의 거리를 두고 직접 소음공해나 교통혼잡, 환기통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인근 아파트에게만 호재였고바로 할인점을 끼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은 위의 조건들이 단점으로 작용해서 주변 아파트들보다 오히려 몇천만원씩 싸게 거래가 된다더군요.

물론 가격차이가 할인점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다른요인(시공사 브랜드, 시공연도, 학교 등)이 있었는지, 일산, 평촌 이외의 단지의 사례는 어떠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은 대략 2가지입니다.

1. 구의공원 개발과 홈플러스 입주가 가져다 줄 여러가지 경제적인 이득을 예상할 수 있도록 타지역의 실사례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자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관리사무소나 부녀회, 혹은 동대표회의에 촉구해야 합니다.
홈플러스 관계자, 건축전문가 등이 낀 공청회를 몇 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여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유인물로라도 정보를 줘야지요.   
그래서 편의성과 경제적 이득, 그에 따른 불편한 점 등을 다 저울에 올려 놓고 주민들이 판단하게 해야지요. 충분한 정보제공 끝에 주민투표를 실시해서 결과가 나오면 따라야 하고요.

2. 만약 주민투표의 결과가 찬성쪽으로 나왔다면 우리가 1606세댑니다.
최대한 주거환경에 불리함이 없도록 주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어제 반상회 끝에 공청회를 몇차례 열 수 있게 해 달라고 관리과장님한테 주민들이 전달하더군요.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그런 요구사항을 적극 추진하도록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럴려면 우리 주민들이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무언의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