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2년전에 이곳을 전세끼고 구입했습니다.
빚지기 싫어(1억정도) 다른동네 싼 전세를 얻어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 돈이 모이면 들어올 생각이었는데 그야 뭐 주변 환경
및 여건이 너무 좋아서였습니다.

이 가격에 이정도 수준의 아파트는 찾기 힘들었거든요. 뭐 학군문제로 광장동보다 싼건 확실했습니다만 그것도 해결되었으니 점점 비슷해지겠지요.

암튼 구입 후 이곳에 대해 까맣게 잊은 채 살았습니다. 그냥 소신있게 구입해서 던져놓은건데 오랜만에 전국적으로 아파트가 급등한다는 소식에 최근 궁금해서 시세 확인 등을 최근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안올라있더군요. 너무 실망했었습니다. 사실 주변에 부동산 투자로 돈 꽤나 많이 버신 잘 아는 어른께서 광진구 아파트 사지 말고 빚 약간 얻어서 잠실 혹은 분당으로 지르라고 했거든요.

살기는 좋지만 특별히 호재가 없어서 빚지면서까지 아파트 가격 급등을 노리고 적극적으로 매수가 들어올 메리트가 적다는 것이었는데 정말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초짜로서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는 실수를 하고 만거죠. 아파트 가격은 소위 말하는 주식의 내재가치와 더불어 호재와 투기심리, 군중심리 등 심리학적 요소가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는 것(소위 말하는 정보의 비대칭 시장을 말하는 것이겠죠)을 간과한...제가 아직 직장생활 3년차라 너무 어리숙해 치룬 댓가였겠죠.

그래서 그냥 답답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2단지 분들은 왜 개별난방전환, 구의공원개발, 마트 유치 등 이렇게 아파트 가격 올리기 좋은 호재들에 대해 무관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관리사무소 혹은 부녀회 아주머니들 때문인가요??암튼 마트 유치는 이거 하기만 하면 광고효과 엄청날텐데 말이죠. 제 생각에 구의 광장동 일대 아파트 최대 문제가 일단 좋은점에 대한 광고가 거의 되지 않았다는 점이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또한 집주인인 저는 개별난방 투표건에 참여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한다는 얘기만 하고 투표에 대한 통보가 없으니 당연히 찬성표도 던지지 못했죠.
혹시 제 경우와 같이 집주인은 다른 곳에 많이 살고 실거주자는 전세가 많아서 이러한 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트 가격 올라도 주위 겨우겨우 쫓아가는 수준밖에 안되는 건데 그냥 답답해서 올렸습니다.

모자라는 지식에 푸념과 더불어 끄적거려 봤습니다. 의견이 다르시더라도 이해 부탁드리고 2단지 발전을 위해 주민분들이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