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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뚝섬 상업용지'가 최고 평당 7천7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당초 예정했던 지난 2월 매각가 보다 3배나 급등한 가격으로 앞으로 
땅값과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뚝섬 상업용지 1, 3, 4구역의 최종 낙찰자가 결정됐습니다. 

1구역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노모씨가 평당 6천808만원을 써내 낙찰을 받았고 
3, 4구역은 각각 대림산업과 피앤디 홀딩스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평당 최종낙찰가가 최고 7천732만원에 달해 
당초 2월 예상가보다 땅값이 3배나 급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2월 예상낙찰가인 3천800억여원 보다 
무려 8천억원 정도가 많은 1조천200억원을 거둬 들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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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에 땅값이 급등한 데 대해서는 다섯달 사이 주변 땅값이 
크게 오른데다 서울숲 개원 등의 영향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관계자 -"이건 책임문제가 아니다. 
이건 법대로 한 것이고 시장에서 그 땅의 가치를 장래까지 
내다보고 그 정도 가치 평가를 한 것이다."

하지만 땅값이 다섯달 사이에 3배나 오른 만큼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4천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30평짜리 아파트의 분양가가 무려 12억이 되는 셈입니다. 

서울시가 부동산 과열을 우려해 매각시기를 미뤘지만 
오히려 땅값과 분양가만 올리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서울시 관계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수단이 도시계획을 
가지고 좀 과열을 막아보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매일경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