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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읽어보니 서울숲과 응봉동과의 전체적인 조화가 님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서 실망이 크신 것 같네요.

1. 서울숲 개장 기간이 1-2달 연기되는 것은 관주도 또는 정부주도의 사업에 비추어 볼때 지연이라고 할 수도 없고 더 나은 숲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느라 그러는데 이해해 줍시다.

2. 강북과 강남의 대표적인 차이 중의 하나가 도로망 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의 쭉쭉 뻗은 도로와 가다 보면 사라지는 꼬불꼬불 강북의 도로를 생각할 때 눈앞의 결과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고... 그래서 도로망의 확충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3. 주차장 문제가 서울숲 홈페이지에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것은 수용량의 문제가 아니라 지상주차를 한다는 점이 여러 사람들의 생각에 못마땅한가 봅니다. 
현재 철거가 거의 끝나가는 건영과 한진 앞의 고물상 밀집촌 지역에 주차장을 만든다고 하네요.
장기적으로는 지하로 들어간다는 계획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 지하화하면 유지관리와 우범화가 우려됩니다. 상암동을 가봐도 지상주차장이죠.
부천에 있는 중앙공원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불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침침한 공간과 곳곳의 쓰레기들 그리고 바닥에 짝깔린 모래먼지들..

4. 성수동 게시판(4월6일짜)에 "지나가다" 님이 올려주신글을 보면 삼표레미콘의 1/3은 서울시가 이미 구매했고 올해 내로 다른 구로 이전한다고 이명박시장이 기자들과의 질문에 대답했다고 합니다.

5. 상암동을 가보셨는지요? 
서울숲 식목행사때 가 봤더니 서울숲의 나무가 상암동보다 2-3배는 컸습니다. 소나무를 비교해 볼 때...
상암동에 애들이랑 인라인타러 자주 가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숲은 상암동보다 훨씬 크고 좋은 나무들로 가득합니다.

6. 서울숲의 효과는 상업용지 매각으로 인하여 더욱 상승될 것입니다. 
언론에서 여러차례 언급되었듯이 이명박시장이 부동산 과열을 피하기 위하여 잠시 매각을 지연한 것으로 금년 7-8월에 재매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백화점, 호텔, 주상복합, CGV, 학원, 등이 들어서고 특히 주상복합은 서울시 최고의 분양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을 부동산 전문가들이 하고 있습니다.

7. 현재 분당선 연장공사가 현재 활발히 진행중(건영앞 강변북로 올라가는 램프 오른쪽)이고, 2009년초 경에 완공이 되면 압구정은 한정 거장, 5정거장만 가면 대치동에 도착합니다. 
완전히 준 강남권 생활을 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써 재변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 응봉동 발전합니다.
이명박시장이 서울숲 행사때 자랑하던 내용이 청계천 완공되면 서울숲에서 시청까지 연결되는 녹색띠입니다.
서울숲을 거쳐서 시청으로 가려면 응봉동앞을 반드시 거쳐야 하니 발전은 물론 이거니와 서울숲의 접근성이 개선됩니다.

9. 성수동 접근로 주변은 현재 지구단위계획중입니다.
성수동 준공업 단지 개선계획 등과 맞물려 혁신적으로 개선될겁니다.

가끔식 서울숲 주변 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녀보면 산전벽해라는 말이 왜 생겨났는지 실감합니다.
지저분한 재활용 공장, 자동차 수리센터, 먼지나는 고물상 들이 1-2달 사이에 없어지고 탁트인 넓은 광장과 그곳을 싱그러운 새싹들을 피워내는 나무들로 채워가는 서울숲을 바라 보니 정말 실감납니다.

응봉대림은 누가 그랬듯이 배산임수의 명당입니다.
응봉산의 봄 개나리는 성수동에서 올려다봐도 장관입니다. 
조만간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되면 각광받는 주거단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희망을 가지시고 성동구의 발전을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