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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학교선택권 대폭 넓어져
서울시 전역에서 2개교, 거주지 학교군에서 2개교 선택 가능
펌> 성동저널 buan@songdongnews.com


현재 서울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학생들은 사는 곳과 관계없이 서울 전역에서 학교를 골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지역별로 정해진 11개 서울 학군 내에서 거주지와 가까운 고교에만 배정받는 현행 배정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성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도 인근 지역인 강남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27일 "서울 시내 중학생들이 거주지와 관계없이 희망 고교에 먼저 지원한 뒤 추첨하는 '선(先)지원 후(後)추첨' 배정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 중학교 1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배정 방식은 3단계로 나뉘게 되며, 일반계 고교로 지원하려는 중 3 학생들에게는 모두 4번의 선택기회가 주어진다. 1단계 1,2 지망과 2단계 1, 2지망이 그것이다.

1단계에서는 서울 시내 어디라도 지원할 수 있다. 우리 성동구나 기타 다른 지역에 거주 학생이 강남구 고교 지원이 가능한 것이다. 1단계에서는 정원의 30%를 무작위 추첨으로 뽑게 되며, 중부학군(서울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5㎞ 안에 들어 있는 37개 학교)에 한해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충원이 어려워 예외적으로 1단계에서 정원의 60%를 뽑도록 했다.

1단계에서 떨어진 학생은 학생이 사는 지역의 학군 고교에서 1, 2지망으로 두 곳을 선택할 수 있다(2단계). 예컨대 1단계에서 ‘강남’ 학군을 지원했다가 떨어진 ‘성동’ 학군 학생은 2단계에서는 ‘성동구’ ‘광진구’ 등 학군 내 학교만 지원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1단계와 같은 방식으로 정원의 40%를 선발하게 된다.

1, 2단계에서 모두 탈락하면 교육청이 인근 학군 2~3개를 묶은 통합학군 내에서 교통편과 통학거리 등을 고려해 추첨을 통해 최종적으로 배정받는다. 통합학군이란 현재 서울지역 11개 학군을 대상으로 인접한 2개 학군을 묶은 것으로, 강남학군은 성동ㆍ강동ㆍ동작ㆍ중부 학군과 통합학군으로 묶여 있다.

상대적으로 성동구에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

다른 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처음 1단계에서만 인접지역인 강남지역의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지만 강남학군과 통합학군으로 묶여 있는 우리 성동 관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경우, 1,3단계에서 강남학군의 학교로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교통편과 통학거리에 따라 강제 배정되는 3단계 배정 원칙에 따라, 강남학군에 거주하고 있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하철(분당선, 3호선)과 버스노선(성수대교, 동호대교)이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는 성동학군내 학교로의 배정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새롭게 발표된 서울시 교육청의 <'선(先)지원 후(後)추첨' 배정 방식 도입 계획>에 따른 서울지역 단일학군 일부 도입으로 강남 학군과 통합학군으로 묶일 성동ㆍ송파ㆍ강동ㆍ동작구 등은 집값 상승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으며, 강남 인기 학교에 대한 이주수요를 부추겨 강남지역 전세금이 오를 것이라는 염려가 제기됐다.

2010년 이후 고등학교 지원절차



1단계

서울 시내 전 지역에서 희망학교 2곳에 1.2지망으로 지원
=> 모두 떨어졌을 때 2단계로 지원


2단계

거주지 소속 학군에서 희망학교 2곳에 1.2지망으로 지원
=> 1.2단계에서 희망학교에 배정받지 못했을 경우 3단계로


3단계

거주지 소속 학군과 인접 학군을 묶은 ‘통합학군’에서 교통편과
통학거리에 따라 추첨(강제)배정




<임종석 의원 토막 인터뷰>

'선(先)지원 후(後)추첨' 배정 방식, 교육성동 완성 앞당길 것으로 기대



▲ 임종석 국회의원 © 성동저널
우리 성동주민들에게 전해진 서울 시내 중학생들이 거주지와 관계없이 희망 고교에 먼저 지원한 뒤 추첨하는 <'선(先)지원 후(後)추첨' 배정 방식 도입 계획>은 우리 성동이 “교육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능하게 하는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선(先)지원 후(後)추첨'> 방식이 도입될 경우 우수학군으로 알려진 강남 학군과 인접한 우리 성동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강남학군으로의 배정이 유리하게 되고, 또한 반대로 강남지역의 우수한 학생의 흡수가 가능하게 되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교육문제는 그 제반이 여건이 어떻게 조성되느냐에 따라 지역경쟁력이 강화될 수도 혹은 약화될 수도 있을 정도로 아주 중요한 문제 입니다. 때문에 지금까지 저는 교육발전이 성동 발전의 지 름길이라 생각하고, 지난 국회 교육위원시절부터 지금까지 '선(先)지원 후(後)추첨' 배정 방식등 성동의 교육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 정책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 “교육 성동” 구현을 위한 3단계 프로젝트를 수립하여 진행해 왔습니다.

교육성동 1단계 프로젝트에서는 교육선진화의 초석을 놓기 위해 성동구민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로 응봉초, 행현초, 마장초 개교, 성동구 모든 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무학중, 한양중) 경일중, 마장중 개교, 인문계고등학교인 경일고 개교등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2단계 프로젝트 에서는 교육환경 선진화와 5개의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진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관내에는 총 8개의 고등학교가 운영되게 됩니다.

현재 추진중인 2단계 프로젝트의 성과로 송정동 송원초등학교가 2008년 가을 개교를 목표로 현재 공사중에 있으며, 왕십리 뉴타운 지역과 행당지구 고등학교 부지 확보가 완료되었고, 성수고 신설이 확정되어 추진중입니다. 또한 한양여고 남여공학 전환, 덕수고의 인문계과정 신설이 완료되어 올해 관내의 첫 번째 신입생이 입학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3단계 프로젝트인 “교육성동 완성”을 통해 우리 성동이 명문학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동구 주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기사입력시간 : 2007년 03월14일 [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