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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유비쿼터스 화장실` 설치 [연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 초 청담대교 아래 한강 뚝섬지구에 첨단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화장실' 1곳을 시범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화장실에는 각종 첨단 감지센서들이 장착돼 있어 화재 발생, 단전.누전 여부, 화장지 교체 시기가 됐는지 등 시설물 이상을 그때그때 관리자나 청소 담당자에게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알려준다.

또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담당자를 부를 수 있는 호출장치와 실내온도 조절 장치, 이용인원을 세는 장치 등도 갖춰져 있다.

이 화장실은 기존의 이동식 야외 화장실에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290만 원 정도가 소요됐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본부 관계자는 "한강 화장실은 곳곳에 산발적으로 설치돼 실시간 관리가 어렵다"며 "화장실 이용 불편을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뚝섬지구 시범운영 성과를 토대로 다른 지역에 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2007.03.09 11:4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