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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에 연을 맺게 된지 8년, 살게 된지는 3년 되서 보니까 발전하는 아파트들이 많네요. 8년전에는 옥수동 근처가 제일 비싸고 좋았지만, 최근에는 성수동 근처랑 왕십리 근처가 무섭게 발전하네요.(물론 옥수동은 여전히 좋구요.)

저는 응봉동 대림1차에 살고 있는데, 게시판에 소개가 없는 관계로 약간의 정보를 올릴까 합니다. 가격정보 및 전망은 제가 할 입장이 아닌관계로 생활과 관련된 정보만 올리지요.

1. 교통
- 집사람이 전철로 무교동 출근하는데 Door to Door로 약 30분
(응봉역에서 왕십리로 가서 2호선 환승하면 되는데, 그것도 귀챦다고 마을버스 타고 왕십리로 다님)
- 저는 역삼역까지 차로 출근 30분, 퇴근 35분 (전철을 이용하면 2호선인데, 앉을 확율 60%이상, 졸 확율 99%)
- 주말에 놀러갈때는 아시다시피 사통팔달(물론 경찰이 많이 깔려서 딱지는 조심해야 함)

2. 교육
-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어 주위의 평을 들어보면 응봉초등학교 교육열 및 분위기 장난아니라고 함.
- 중학교는 광희중학교가 있는데, 현수막에 XX특목고 XXX 많이 써 있는데, 안다녀봐서 모름. 그런데 가까운데 있어서 학생들 좋을 것 같음.
- 고등학교는 성동구 공통의 문제인데, 좋아지지 않겠어요?

3. 근린상업시설
- 뭐 대형마트는 어차피 차량으로 이동하는 관계로 이마트, LG마트, 홈플러스 다 편함.
- 근데 소형상가들 발달이 좀 늦어지고 있음. 경험으로 보니까 항상 아파트가 쫘악 지어지고 나면 주위에 허름했던 집이나 상가나 토지가 상업시설로 눈부시게 변하더군요. 아마 응봉역 옆이 그렇게 변하는 것 같군요.

4. 전망 및 소음
- 절반 이상의 동에서 시민의 숲, 성수대교, 중랑천, 한강, 응봉산 조망이 확보되어 있음.(개인적으로는 대림1차는 조망이 먹어줌)
- 동부간선도로는 강 건너에 있어서 사실상 무시해도 좋으나, 뒤에 독서당길 소음은 있음.(샤시 잘한 집은 문닫으면 소리가 아스라히 나고 문열면 소리 많이 나는 수준)

5. 난방 및 주차
- 중앙난방이나 관리비는 저렴
- 동과 호수에 따라 난방 수준이 크게 다르니, 유의해야 함.
(어디는 아주 따뜻히 겨울을 지내고, 어디는 열라 추움)
- 구획선 안에 1대씩은 못대지만 이중주차로 소화되고 있음.

6. 좋은점과 아쉬운점
- 좋은 점은 이런 전망은 서울시내에서 많지 않다는 점과 초등학교의 질이 좋다는 것.
- 아쉬운점은 근린상업시설이 부족하고, 아파트 주민의 대동단결로 급속히 발전하지 못하는 점.

너무 길었나요? 이 정도면 대림1차에 대한 정보는 드린 것 같네요.
모두 내년에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