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대학시절 주욱살고 이제 결혼해서 다른곳으로 분가한지 몇달 안된사람입니다.

진흥아파트 존점은 단지 내부의 조용한 분위기와 벗꽃이 흐드러지게피던 계절의 분위기라 할 수 있슴니다. 적어도 제 추억속에서는요. 그리고 편리한 교통 또한 장점이죠. 쉽게말해 서울시내 어느 곳/어느 야심한 시각에라도 택시타고 강남역 옆 진흥아파트 가자고 해서 군소리하는 기사분 한분도 없었으니까요. 다들 오케이죠. 강남역엔 항상 손님이 있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집(8동임) 아버님이 교통을(직장이 광화문) 생각해서 전세로 계속 사신 거기때문에 뭐 집에대한 애착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좀 객관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나쁜점은 물날리가 난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5년동안 2번 넘첬습니다. 2001년에는 제차가 물에 반쯤 잠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2년동안은 잠기지 안더군여 하수도 공사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올 해 뒷쪽에 길이 걍 와를르 사라졌죠. 빨리빨리 공사해서 비오기전에 끝내야하는 하수도 공사를 여름에 하니 안무너지겠습니까? 한심한 구청사람들이라니까요 참나.

아마 욕무지하게 먹었을 겁니다. 뒤에 학교담이 다 사라지고 도로 유실됬으니까요. 지금도 열씨미 공사중이두만여.

또 나쁜점: 상가가 점 부실하죠. 저희집은 일요일날 날잡아서 은마상가로 가곤했어요. 뭐 은마상가야 뭐낙 좋으니까 강남 일대에서 다오지만요. 그래도 생필품 사고 먹을거 좀 사기엔 괜찬습니다. 상가 꽃집앞에 항상나와계신 할머니가 파는 떡/옥수수 참 좋조. 떡복기떡도 참 맛있어서 집에서 많이 해먹었죠.

위에 글쓰신 분중에 상가가 주변 회사들을 상대로 많이 장사한다고 했는데 제생각엔 그럴만한 집이 거의 없는데요. 다 조그만 문방구 팬시점 수선집 편의점하나 빵집 닭집 부동산 전파사 김밥집 짱꺠집 지하에슈퍼 반찬집 배달식당3갠가? 뭐 이런건데. 그분 말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아마 이 배달식당 3개가 회사상대 할거같은데요. ㅎㅎ

건 그렇고 좋은 점이 더 있다면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어수선하고 부산하고 시끄러운 강남역분위기 있잔아요. 그런거 단지내에 전혀 영향을 안 미친다는 것입니다. 단지내는 정말 조용하고 좋아요. 전망은 머 없지만요. 그리고 여기 진흥은 제가 느끼기에 강남속에 약간 서민스런 분위기여여. 일단 차를 보면 그동내 분위기를아는데. 작년까지는 외제차 거의 없었다니까요. 올해들어 조금 생기두만요. 사람들이 걍 무난해요 다들.

애들 학군때문에 안달하는 아줌다들도 없는거 같고... 특히 애들이 별로 없어요. 어린애들이요. 그러니까 어린애들 있는 40대보다 50대 가장의 가족들이 많은거같아요. 제가 8동살아서 그런지 몰라두. 참 앞에 1/2/3동은 애들점 있는거 같다 다시 생각해보니 ㅎㅎ

지금 저는 분가해서 자양동 강변에 아파트 사는데요. 진흥보다는 당연 분위기 좀 떨어지지만요, 돈없는 신혼부부살기엔 그리 나쁘지 안답니다. 강도보이고요.

아버지는 운이조으셔셔 전국에 화제가 되었던 도곡동 뭐뭐팰리스에 하나 건지셔서 내년에 가실래나 전세놓으실래나 모르겠는데. 암튼 제가 지금 진흥 떠나고 나니 그곳의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추억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조용하게 살기 좋은곳이었죠. 아버지가 뜨심 그자리로 함 다시 들어가고싶은 곳입니다 저에겐.

근데 주차 요즘 안조아요. 한 3년전까지도 괜찮았는데 아깝다 크!

암튼 진흥이 주변의 아파트들보단 인기가 없어서 집값이 좀 싼거같은데요 전 오히려 이것이 최대 장점이라 생각듭니다. 강남의 요지에 이렇게 싼 아파트가 또있을까요? 1/2동짜리 소형 단지도 아닌 것이, 옛날아파트중에 브랜드 네임이 딸리는 것도 아닌 것이, 실평수가 적은것도 아닌 것이, 교통이 불편한 것도 아닌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