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흠' 님이나 그 앞의 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귀가 솔깃하네요.
 집보는 눈을 크게 틔워 주신 듯합니다.
 그렇지요. 상업시설은 녹지나 공원보다 못한 게 사실이지요.
 저도 안타깝습니다. 삼성 타운 대신 예쁘장한 공원이 들어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네요.

 '흠'님,  님이 원하는대로 빨리 팔고 원하시는 도곡동으로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가격을 높이 부른 탓인지 찾는 사람들이 없다는데 그럼 가격을 낮추시는 건 어떨지... 
 '흠'님 생각대로 최근 나오는 호재라는 것들이 사실은 사람살기 더욱 불편하게 만드는 흉물스런 것인데다 님이 말하듯 "애들 키우기에는 좀.." 문제가 있을 정도인데, 왜 그렇게 높은 가격만 고집하세요?

 난개발로 인해 '사람다운 정주(定住)'의 미덕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더욱이 교육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 만큼 주거지로서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는데 높은 가격만을 주장하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가격을 낮추지 않고 사시사철 구매자만 기다리고 있으면 님은 계속 그 지옥도에 남아 난개발과 함께 고통을 겪겠지요. 끔찍하지 않습니까.
 님의 명민한 자제분들이 나쁜 교육 환경에 노출돼 행여 물들면 어떡합니까. 그것이야말로 가장 슬픈 일일 것입니다. 맹모삼천지교렷다!

 그러니 가격을 낮추시는 건 어떨지...
 주제넘은 참견이지만 가격은 롯데타운 소식 등이 나오기 전으로 내려서 복덕방에 내놓으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롯데타운은 악재인데 일부 극소수의 무지몽매한 사람들은 호재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가격을 낮추시면 바보같은 사람들이 사겠지요. 

 자, 그렇다면!
 전 내일부터 부동산을 전전하겠습니다.
 지난 해 연말, 올해 연초 가격대로 나온 '강남역 그 뒷쪽' 아파트가 있는지...
 아, 맞다. 부동산 복비도 줄일 겸 여기 직거래에 올리시는 건 어떨지...

 가격을 낮춰 빨리 팔아 좋은 곳으로 이사감과 아울러 호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크게 꾸짖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