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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초구의 약진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부분이 있습니다.

최근에 서초구에서 엄청난 호재라고 하는것들이 과연 정말 호재인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호재라는것들이 강남역 주변에 삼성타운을 비롯한 기업타운이 들어오고 또한 확실하진 않지만 오늘보니, 지하도시 계획중이라는것인데요....

이러한것들이 상가라든지 인근 빌딩, 토지등에는 분명 호재가 되겠지만, 주거지로서의 아파트에 호재가 되는것인가요?

서초구의 여러 전문가분들이 아주 장황하고 일면 설득력있는 글들을 올려주셔서 그 글을 읽을때에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가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심플하게 생각해보니, 서초구, 강남역 주변이 시골 깡촌도 아니고, 지금 현재로도 교통이면 교통, 편의 시설이면 편의시설 이미 갖추어질대로 다 갖추어져 있고 오히려 포화상태인듯 한데요.

지금도 그 주변 방문해보면 너무 복잡해서 정신이 없을 지경인데 거기다가 업무 상업시설들이 더 들어오는것이 호재가 될까요? 삼성본사가 외국에 있다가 들어온것도 아니고 그래봐야 서울시내에서 옮기는것인데 서초구가 좋아서 사는사람들은 이미 살고 있을거고 또한 본사가 서초구로 옮긴다고 해서 그이유만으로 굳이 지금 사는 동네에서 서초구로 옮기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합니다.

굳이 서초구만의 상황은 아니겠지만, 지금의 부동산 분위기는 솔직히 정상적이라고 볼수는 없을듯 합니다. 마치 모두들 뭔가에 홀린듯 합니다.
이러한 환상들이 깨질때 진정한 옥석가리기는 시작될 것입니다. 물론 진정한 내재가치를 가진곳들은 더욱 빛을 발하겠지요.

진정 서초구가 강남구를 능가하는 일등구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것은 늘어만가는 상업시설들의 과대 포장보다는, 학교(특히 고등학교), 공원등 녹지공간, 그리고 고속터미너르 화물터미널의 이전, 재건축, 리모델링의 원할한 진행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