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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 봄방학을 맞아 따뜻한 남쪽나라 남태평양의 푸른파도를 벗삼아 재충전을 하고 오늘 귀국하였습니다.

그간 서초게시판을 훑어보니 단연 서초지하도시 건설- 몬트리올 프로젝트가 화두였군요. 한국경제신문의 특종보도로 가시화되어 이미 무산된 일이라는 등의 내용도 있습니다.

저는 현단계에서의 강남대로 지하도시 건설이 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있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몇년후 강남역,교대역,양재역을 중심으로 하는 서초의 미래를 그려보면,
기존의 국내최대 법조타운외에 삼성,롯데,현대기아차,엘지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부띠끄모나코 등 최고급 주거복합시설 건설, 신분당선과 9호선의 건설 등 화려한 발전현상을 펼쳐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상은 서구적 면모의 쾌적한 고급 오피스, 주거, 녹지 결합시설로, 지하는 교통, 상업시설로 하여 지상-지하가 연계된 발전시스템을 구축함은 도시계획상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서초지하도시 건설은 현재 관점에서 보면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인간의 역사는 항상 창의적인 사고, 앞서가는 아이디어,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발전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현실화될 것으로 믿습니다. 청계천 복원만 보더라도 완공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지 않았습니까.

미래의 서초 발전상을 보면 도시계획적 차원에서도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도시 건설은 어쩌면 필연적인 과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창출한 서초구청의 노력을 보며 서초인의 한사람으로서 새삼 서초커뮤니티의 힘을 느낍니다.

아무튼 몬트리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우리 서초의 발전에 새로운 초석을 이루도록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