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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초구가 강남구에서 분구되던 1988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를 내집처럼 들락거리기를 어언 17년, 그간 서초동의 부침을 먼발치에서나마 지켜보다가 목동-구로를 거쳐 드디어 작년초 꿈의 명당 서초4동에 입성하여 살고 있습니다.

운이 좋아서인지 서초동에 입성하고부터 좋은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서초게시판에 하루가 멀다하고 메가톤급 호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서초의 논객들인 서초탐험님, 이은님, 희망봉님 등께서 그간 일관되게 주장하신 "내재적 본질가치에 기한 서초맨하탄의 탄생"이 바로 눈앞에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서초동의 이러한 호재들이 어느순간에 단발성으로 끝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서초동이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리라는 신념에 기인한 것이기도 합니다. 삼성, 현대, 엘지, 롯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어느누구보다고 정보에 빠르고 분석이 정확합니다. 그들이 서초로 속속 몰려오고 있는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근거로 저는 서울 및 수도권의 발전축을 들고 싶습니다. 향후의 발전축은 경부고속도로와 신분당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두 축은 향후 대한민국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 할 것입니다.

용산-서초(강남역, 교대역)- 양재(양재역, 양재IC역)- 판교신도시-분당-용인으로 이어지는 경부축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며, 그 중심에 서초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기업, 연구단지, 물류가 이 축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이는 행정도시 건설 등 남진정책과 맞물려 더욱 힘을 얻을 것입니다.

또하나의 축인 신분당선 역시 엄청난 폭발성을 지닐것입니다. 지금도 1기 신도시중 최고의 발전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분당은 이 신분당선으로 인하여 서울의 핵심인 서초와 판교를 연결고리로 바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간 분당은 판교와 성남구시가지 등으로 서울과 단절되어 있어 경기도라는 인식이 강하였으나, 신분당선의 건설로 인하여 서초-양재-판교-분당라인의 일원으로 "신강남권"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입니다.

일부에서 강남권의 동진으로 인하여 송파-강동축을 주목하기도 하지만 저는 서초-판교-분당라인에 비할바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송파-강동은 그 자체로 좋은곳이긴 하지만 발전축 측면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신강남권의 중심인 서초동은 이제 삼풍백화점의 기억을 털어내고 새로운 21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법조타운, 삼성타운, 교육타운, 문화예술타운의 인프라에 롯데타운, 현대차.기아차, 엘지연구소 등과 지하철 2,3,4,7,9호선, 신분당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서초의 비상은 상상을 초월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초동의 비상과 더불어 용산-서초-양재-판교-분당-용인라인이 확고한 중심축으로 굳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