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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도 더운데,
위에 언급한 아파트 주민 중 어떤 분들이 서로
진지한 의견 제시를 하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미도 아파트에 대해서.

그동안 이곳 부뱅에 제가 몇번 글을 올린 것을 읽어보신 분들은 기억을 하고 계실 줄 압니다만, 저는 주로 제가 경험한 얘기를 씁니다.

미도 아파트는 별로 가볼 기회가 없어서 자주 가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지난 5.31 지방선거 때에 선거 참관인으로 갔는데, 미도아파트 부녀회관에서 선거가 있어서 그곳에서 하루를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만 남의 아파트에서 하루 종일 지내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요.

제가 미도 아파트에 대해서 받은 인상은
아파트 전체가 마치 전원주택과 같다고 느꼈습니다.
뒤로는 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강을 바라 보고 집을 짓고 살았던
우리들 선조들의 "배산임수"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다음에 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면은 정말로 낙향해서 농사 짓고 살고싶은 사람이어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도심 한 가운데 산밑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2.삼풍 아파트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삼풍 아파트는 평소에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저는 20여년 간 서초동에 살면서 삼풍아파트를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에 정말 갑자기, 삼풍아파트를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곳에 한번 가 보기로 하고서 집에서 걸어서 그곳에 가 보았습니다.

삼풍아파트 단지를 구석구석 걸어 다녀 보았습니다. 심지어 지하 주차장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제가 지하 주차장에서 어슬렁 거리니까 경비 아저씨가 무슨 수상한 사람이 나타난 줄 알고 경계하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삼풍아파트에서 받은 인상은
아파트 단지가 정말 너무 조용하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은 도로와 직접 맞다아 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또한, 다른 아파트들도 그럴 수 있습니다만,
제가 특히 인상깊게 느낀 점은 단지 내 조경이 운치가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3."성공은 나누어 가질 때 가장 달콤한 것이다"(인용문)

위의 말은 제 말이 아니라,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가 쓴 책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 신화"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 나온 말입니다.

오늘의 저의 글의 의도는 읽으시는 분들께서 미루어 짐작하시리라 봅니다.하워드 슐츠가 위에 언급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쓴 예기를 인용하고 이 글을 마치고저합니다

"그러나 기억하라. 결승선에 혼자만 도달하면 공허한 마음만 남게 될것이다. 반면 한팀을 이루어서 달린다면 결승선에 함께 도달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진정한 승리자라면 열광하는 관중뿐만 아니라 한팀을 이루었던 공동승자들에게 둘러싸여야 한다.
승리는 한사람의 노력보다 많은 사람들이 협력하여 성취할 때 훨씬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행복감은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꼭 그들 자신 만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여 승리를 이룰때 계속 되는 것이다.
성공은 나누어 가질 때 가장 달콤한 것이다."(인용:스타벅스 커피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 김영사,2006.3.24일판, P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