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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공원 좋습니다.
하지만 서초구의 허파인 우면산만 하겠습니다. 

삼풍에서 바라보이는 우면산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여름에 후덥지근한 시내를 통과해 예술의 전당 가까이 오면 온도가 대번 2~3도가량 떨어지면서 가슴마저 시원해집니다.

더구나 서리풀공원도 산이요 방배근린공원도 산이니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자연친화적인 공간은 서초동의 자랑입니다.

여의도에 증권사 본사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권은 영업상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고 본사에는 관리인력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여의도의 증권사들 몽땅 합쳐도 고용이나 매출 순이익면에서 보면 삼성전자의 백분의 일도 안됩니다.  

유흥가 말씀하시는데 증권사 다니는 친구들하고 여의도에서 술 많이 마셧습니다. 룸살롱 장난이 아니니 그것 가지고 말하지 마세요.
삼풍 근처에는 학교가 많아서 유흥가 없습니다.

삼성그룹은 전체로 보면 삼성전자의 매출이 그룹전체의 60% 이상입니다. 거기다 매출이 큰 삼성물산도 분당에서 서초동 사옥으로 이전합니다. 그것은 모여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큰 업종들이고,

금융은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흩어져야 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서초동에 오지 않는 겁니다. 서초동 삼성타운 세동 중 한동은 삼성생명의 소유인데 그것을 그룹의 다른 회사에 임대를 준 것도 그 때문입니다.

여의도가 맨하탄이란 것은 맞습니다, 맨하탄도 섬이고 금융회사가 밀집되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앞으로는 서초동이 맨하탄과 같이 발전해 가리란 것은 이미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고속터미날 이전하면서 그 자리에 대규모 주거문화복합시설 추진중.

정보사 터에 과천 현대미술관 이전을 추진 중.

경부고속도로는 흉뮬이 아니라 기업을 불러모으는 보물입니다.
고속도로의 서초동구간은 달리 생각하면 신호동없는 막히지 않는 8차선도로입니다. 
왜냐하면 반포, 서초, 양재 등 사방에서 자유자재로 진출입이 가능하니까요.

롯데타운, 현대.기아 . LG 를 필두로 국내 유수의 기업연구소들이 고속도로변으로 모여들어 타운을 형성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서초구와 서울시에서 연구타운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최고의 고급인력들이 서초동으로 몰려올 것이 뻔하지 않습니까?

카톨릭대학에서 강남성모병원 터에 동양최대 병상의 대학병원을 이미 짓고 있습니다.

강남역 지하에 거대한 지하도시도 추진중입니다.

지하철 9호선이 완공되면 영종도 국제공항까지 45분이면 갑니다.

신분당선이 완공되면 판교까지도 15분이면 갑니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의 중심이 강남역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그밖에도 수많은 개발이 서초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바로 그 심장이 서초동 입니다.
 
발전의 축이 바뀐 것은 인정할줄 알아야지 아줌마 어쩌고 하면서 상대를 무시하는 것은 배가 아프다는 논리 밖에 안됩니다.

글을 읽어보니 여의도 나쁘다고 한 것도 아닌데 님이 시비를 걸고 있더군요. 여의도도 재건축이란 호재를 바탕으로 고공비행중이던데 마음을  곱게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