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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군데는 매도자 입장으로 물어보고, 다른 몇군데는 매수자 입장으로 물어보았습니다. 전화말고 직접 방문해서 이야기했는데요, 남향 10층 매물 하나, 동향 저층 매물하나 이야기들었습니다. 

남향 10층 매물은 삼풍주유소쪽 H부동산과 아크로 남측 T부동산 두군데에서 동시에 확인이 되었는데, 양쪽 매도호가가 일치 했습니다. 진짜 매물인지, 미끼 매물인지 허위 매물인지 직접 그 동호수를 찾아가서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동호수, 층, 가격이 모두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부동산에서 일치하는 것이 정말로 완전 허위일까? 아니면 이 사람들이 짜고치는 고스톱일까 하는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제가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이 매물의 매도호가와 이 site에 올라오는 NRG님등 몇몇분이 이야기하신 매도자의 호가와는 좀 차이가 있어서 입니다.

저는 매도자 입장으로서 당연히 적정시세보다 약간 더 받고 싶은데, 저를 포함해서 일반적으로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매도호가를 정할 때 부동산의 말을 100% 신뢰할 수는 없고 가장 최근 거래사례와 강남 또는 서초4동 지역의 일반적인 상승률을 고려하여 현시점에서 적정 매도호가를 정하고 싶은것이 당연한 생각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매물기근으로 34평 거래가 없었다고 가정하고 마지막 실제 거래가 작년 12월에 10억이었다(가정입니다.)라고 하고 올들어 서초지역의 전반적인 상승율이 20-30%정도라고 한다면(또는 34평거래는 없었지만, 삼풍 50평아파트 15억하던게 최근 20억에 거래되었다라고 하면)최근 3-4개월 거래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저는 편안하게 12억-13억 호가를 부를 수가 있겠지요.

제가 처음 질문을 드린 이유는 무엇이든 좋으니 이런 판단에 근거가 되는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해서 질문을 드린 것입니다.
여러 호재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나 내년에 3-4억을 더 받아도 내년에는 양도세 문제로 올해안에 팔아야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