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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강남 집값을 잡기위한 정부의 정책이 나왔네요

이번 정책은 20~30년된 아파트가 붕괴할것이냐 말것이냐 하는데 논쟁이 붙는것 같습니다. 저는 한신2차에서 1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재건축이란 준공된지 오래되서 모든 시설여건이 노후화되어 새로 건물을 짓자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건물의 붕괴위험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것이 다 는 아니라는 겁니다.

70년대 지어진 아파트는 대부분의 배관이 동파이프가 아니죠 따라서 지금은 그 수명이 다되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세대에서 물이 새는것은 아니지만 많은 세대에서 누수때문에 그 불편함이 말이아니죠.. 이것의 사실유무를 확인하시려면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보세요. 아마도 보수해주는 날짜를 잡으시려면 족히 2주는 기다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 만큼 많은 집에서 물이 새고 또한 난방도 그만큼 효율이 떨어진다는 거죠.. 10만원어치 난방비를 주고 5만원어치 혜택을 보다보니 집은 춥고 따라서 삶의 질도 떨어지고 ....

또 주차문제도 있습니다. 저는 자영업을 하는 관계로 새벽2~3시 되야 차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 시간에 단지 안에 주차는 꿈 도 못꾸고 단지 밖 도로에 주차를 시키고 씻고 정리하고 새벽 3~4시 정도 되야 잠자리에 들지요. 그럼 경비아저씨가 아침 7시까지는 차를 단지 안으로 들여놓으라 합니다. 주차단속 때문이죠...

그럼 저는 3~4시간 자고 다시 차 들여놓으러 가야 합니다. 매일...

이렇듯 생활이 불편하니까 재건축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구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산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당연한 권리를 그 재산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정부가 막아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니네집 안 무너지니까 그냥 살아라, 살면서 추위에 떨던지 집안에서 비를 맞고 살던지..." 이런 식의 정책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재건축 단지가 건물 붕괴할까봐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차 안들여놓고 그냥 스티커 발부받고 성실하게 범칙금 납부할 수도 있고 차 안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13000원 정도 택시비 지불하면 되죠(새벽이라 지하철이 없습니다). 아니면 직업을 바꾸면 되고... 이도 저도 싫으면 다른 곳의 새아파트로 이사가면 되죠... 딴지 거실분들 이런 이야기들 하시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