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아마도 2002년경에 집을 구입하신듯 싶습니다. 탁월한 선택을 하신점 축하드립니다.
말씀하신 사항 중 몇가지 제 생각과는 틀린점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몇일전 올린 글을 읽고 쓰셨다고 보고 적습니다.)

좀 솔직히 얘기해서 4억에 35평형 집을 사셔서 2~3년 사이에 1억의 차익을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사실 4억을 투자하신게 아니죠.
그당시 그 집을 사지 않았더라도 선생님이 그 정도의 환경에 맞는 전세(또는 월세)는 살았어랴 할 것이고 그렇다면 전세금 2억(또는 월세금)은 고스란히 잠을 자야하니(이자 한푼도없이), 실재로 선생님께서 투자한 돈은 4억이 아니라 2억내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35평은 6억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2억을 투자해서 3년만에 거의 2억의 수익을 올린것입니다.
과연 어디다 투자하면 그정도 수익이 가능할까요? 수익율로 따지면 연30%에 육박합니다. 2억 모두 은행에서 대출을 했다고 치더라도 은행금리 6%내외아닙니까?
세금 얼마나 내셨습니까? 년간 낸 세금 넉넉잡아도 100만원미만아닙니까? (2억의 0.5%)

그리고 지난 3년은 부동산 시세가 좋았던 시기가 결코 아니지요.
현 정권들어서 정부의 초고강도 주택안정 정책에 의한 부동산 수익율 최악의 시기였지요. 그렇지 않나요?
향후의 부동산 수익률 글쎄요. 재건축이 이제 막 시작하는데, 말씀처럼 과연 더 낮아질까요?

저도 물론 한국의 집갑 특히 강남의 집값이 무척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거론하는 것은 전체 집값의 높고 낮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웃 강남구나 딴 동네의 집값에 견주어 잠원동의 현시세가 타당한가를 논하고 있습니다.
잠원동의 가치를 논하면서 대한민국 전체의 집값 문제를 거론하지는 마십시오. 가격은 비교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대치동이 얼마고 압구정동이 얼마고에 따라 잠원동의 가격도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아닙니까?
모든 지역의 집값이 지금의 절반이나 1/3로 낮아져야 한다는 문제를 거론하는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잠원동의 환경에 대비 타 지역의 아파트와 비교하여 저평가되었다는 의견입니다.

배관문제나 주차문제를 논하셨는데, 그래서 재건축이다 리모델링이다를 추진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파트의 가치를 얘기할때는 현재의 가치와 미래의 가치를 모두 언급해야 합니다.

고수부지가 으슥하다고 했는데, 도대체 고수부지를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인지 의심이 갑니다..
요즘 주말에 잠원고수부지 한번 가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여가를 즐기고 있는지? 으슥하다고요.. 도대체 어딜 간 겁니까?

마인츠돔 빵집은 고급을 추구하는 가게입니다.(TV에도 자주나옵니다)
가격이 비싼대신 시중에서 보기 힘든 맛있는 빵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자주는 못갑니다. 가끔씩 특별한 빵이 먹고 싶을 때 방문하죠.. 싼 빵을 찾는다면 킴스클럽이나 지하상가에 있는 찐빵집도 좋습니다.(2000원에 5개 줍니다.)
그 옆에 김밥집 한줄에 1000원짜리도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잠원동은 선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저렴한 실용적인 분위기가 공존한다 이겁니다.

너무 의견이 틀려 한 말씀 답변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