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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어느 단지가 좋으냐 물어보는 것은 필요없는 논란만 일으킬 듯 하고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직접 발로 뛰어서 알아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양단지 공히 25평부터 80-90평의 대형평형까지 있기 때문에 어떤 평형을 원하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답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대출에 관해서는 재건축 이전에 어떤 평형(3단지 16,25 2단지 18,25)이냐 따라서 무이자/유이자 이주비가 각각 다르며 3단지 16평의 경우 무이자 1억 3천, 유이자 3억 6천 도합 4억 9천까지의 이주비 대출은 승계 가능합니다만 추가 대출은 건물이 이미 멸실된 상황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단지의 경우 16평에서 35평이면 약 1억정도의 환급금이 있기 때문에 실제필요현금은 호가-4억9천-1억 정도가 있으면 됩니다.

3단지 50평이상은 추가부담금(16평조합원의 경우)이 필요하고 (50평 약 2억-2억 5천에서 91평 약 10억까지), 추가분담금의 경우 40%까지 담보대출가능합니다. 이주비 금리는 제 1금융권 최저 특별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3단지 50평으로 가는 16평 조합원 분양권을 사는 경우 호가-4억9천+추가분담금의 60%(향후 3년간 분납)가 실제 필요한 현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단지는 제가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아마 엇비슷한 조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양단지 공히 조합원 분양권 1회이상 전매금지 조치로 인하여 입주시까지 계속해서 매물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가격의 등락과 상관없이 입주가 가까와질수록 점점 선택의 폭이 좁아질것입니다. 양단지 공히 35평부터 50평까지는 실입주자들이 많으나 60평-90평은 거액의 추가분담금 부담으로 말미암아 다른 분의 말씀처럼 상대적으로 평당가가 저평가 되어있습니다. (국민은행 시세만 보면 그렇습니다만, 국민은행 시세대로 살수 있다는 이야기는 물론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추가분담금, 완공후의 보유세, 시세차익 실현 등으로 현재는 조합원 매물이 약간씩 있지만, 조합원 분양권 전매조치로 인하여 한번 손바뀜이 일어나면 입주후까지는 매물이 나올수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세대수가 적은 대형 평형들이 입주가 까가와 올수록 매물이 급감해 갈 것입니다.

가격이 싸냐, 비싸냐는 함부로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예를 들어 최근 신축아파트인 강남역 롯데 캐슬의 현재가와 반포 2,3단지 분양권의 가격을 비교해보시고 완공이 되고 나면 어느 쪽이 가격이 높을지, 그때까지의 금융비용, 기회비용을 냉철히 비교해보시고 선택을 하시면 되리라 믿습니다.

최근 거래가 어떤 상황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매물은 양단히 공히 평형별로 1-2건에 불과한 정도로 적은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실제 구매에 가서는 2단지냐 3단지냐 이런거 보다, 현재 어디에 매물이 있는지, 가격은 어떤지, 어떤 동호수, 어떤 층인지에 따라 구매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단지 공히 3.30대책을 피한 수혜단지이며, 재건축이 완성되는 날에는 서초구 빅 2의 위치는 확고해 보입니다. 2006년이 도곡렉슬의 해였다면,  단지규모, 교통여건, 학군 모든 면에서 반포 2,3단지가 2009 년의 화두가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간단한 힌트를 드리면 최근 발표된 반포 3단지의 조경, 컴뮤니티 시설은 도곡렉슬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우위이며, 타워팰리스, 아크로비스타등의 주상복합들의 컴뮤니티 시설도 압도하는 수준이라는 것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