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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올린글인데 질문이 나와서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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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강아파트 6동에 전세로 1년가량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앞에서 여러가지 단점을 열거하셨는데, 부분적으로는 인정도 하지만 제가 보는 시각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소음과 먼지, 글쎄요 정말 이부분만큼은 주관적인 면이 많은데 제가 살아본바로는 신경쓰여본적은 없습니다. 제가 사는 집은 특히나 인터체인지를 바로 향하고 있는 동남향이고 베란다를 확장하였는데도 주인이 시공한 샷시창문을 닫으면 전혀 소음을 느낄수 없으며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을때도 그다지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소음과 먼지가 크게 문제가 되었다면 한강보다도 더 길쪽으로 쑤욱 내밀고 있는 롯데캐슬이 현재보다는 훨씬 저평가되어야겠지요. 롯데캐슬은 지금도 계속 시세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차문제는 양호하지 않기는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상당부분의 보도블록 및 잔디밭 부분을 밀고 주차장으로 변경하여서 단지조경은 안좋아졌지만 주차난은 훨씬 덜었습니다. 사실 제가 가본 압구정동의 대부분의 아파트들보다 주차공간이 못할건 없다고 보는데 압구정동은 잘만 오르고 있죠.

저는 6동에 살지만 1동, 2동의 경우는 부엌쪽 벽을 헐고 통유리창을 시공한 집이 많습니다. 한강고수부지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한강 바로 옆에 서있는 25억짜리 폴라리스와 같은 각도로 한강을 조망하죠. 제가 실제로 한번 들어가서 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습니다. 한강, 남산, 하얏트호텔이 정면으로 보이는 각도입니다. 한강조망이라 그러지만 심심한 곳도 많죠. 제가 사는 6동 동남향은 한강은 아니지만 압구정동 쪽으로 탁 트여있기도 하구요.

교통은 지하철역은 가깝다고 할수 없고 대신 황금노선인 좌석30번과 시내버스21번이 바로 앞에 정차합니다. 

신동초등학교와 신사중학교가 모두 5분거리에 위치합니다. 

한강아파트는 89년 완공으로 재건축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입지 자체로 봐서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상당히 좋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파트 재건축으로는 별로지만 바로 옆에 올라간 20억원대의 100평대 최고급 빌라트(지오빌/폴라리스)를 보건데 한강을 따라 길게 뻗은 입지는 최고급 빌라트 부지로는 이상적입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시세가 잠원동에서 가장 싼편이죠. 길게 보시면 분명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